선발 투수는 초반 무너졌고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하며 실점이 원인을 제공했다. 타선은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5월 10일 SK전에서 나온 6회까지 두산이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두산은 5연패 위기를 벗어나며 소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회까지 3 : 7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후반 이를 극복하며 11 : 7로 승리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20승에 먼저 다다르며 2위 NC와의 승차로 1.5경기 차로 늘렸다. 7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진야곱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김재환이 8회 와 9회 초 역전 2점 홈런과 쐐기 타점이 ..
201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두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미 FA 시장에서 장원준을 오버페이 논란에도 과감하게 영입한 두산은 4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니퍼트를 최고 대우로 눌러 앉혔다. 이에 더해 예비 FA 김현수, 오재원에 각각 7억 5천만원과 4억원의 대폭 적인 연봉 인상으로 계약하면서 집토끼 지키기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직 영입을 확정하지 않은 외국인 타자 한자리 역시 거물급 선수의 영입이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불과 1년 전 베테랑들을 FA 시장에서 속절없이 내주며 모기업의 자금난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가 하는 우려를 낳았던 두산으로서는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그동안 화수분 야구로 일컫어지는 내부 육성에 주력하던 두산이었기에 스토브리그 동안 그들의 행보는 확 달라진 두산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