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7년의 기다림에 드디어 응답한 롯데 조정훈
리그 최고의 포크 볼러라 불리던 20대의 젊은 에이스 조정훈이 30살이 훌쩍 넘어 돌아왔다. 불의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그가 돌아오기까지 7년의 세월이 필요했다. 그사이 조정훈은 3번의 팔꿈치 수술을 해야 했고 1번의 어깨 수술을 더했다. 지루하고 힘든 재활이 이어졌고 뭔가 가능성이 보이면 부상이 반복됐다. 당연히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조정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소속팀 롯데도 그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2017년 7월 9일, 조정훈은 2010년 1군 등판 이후 7년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했다. 그가 올 시즌 2군 경기에 등판했을 때만 해도 과연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던 롯데 팬들을 그에 열띤 응원을 보냈다. 비록, 롯데는 선발 투수 송..
스포츠/2017 프로야구
2017. 7. 10.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