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3연전 2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롯데와 LG는 극심한 피로를 극복해야 했습니다. 롯데는 긴 원정을 치르는 어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었습니다. LG 역시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계속된 역전패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6월의 무더위는 이러한 양 팀을 더 힘들게 했습니다. 두 팀 모두 힘든 경기였지만 연승 중인 롯데보다 연패 중인 LG가 더 부담스러운 경기인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이러한 양 팀의 분위기는 승부에 분명 영향을 미쳤습니다. LG는 타선의 대폭 변화로 분위기를 전환했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완벽 그 이상의 투구로 LG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LG의 에이스 주키치 역시 연패 탈출을 염원하는 팀의 바람에 부응하는 호투를 했지만, 이용훈의 완벽투..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한 롯데와 LG, 한 때는 하위권의 동반자로 함께 운명을 했었던 팀이었고 해마다 대량득점을 주고 받는 프로야구사에 남을 치열한 접전의 주인공들이기도 양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달라져 있습니다. 최근 년도에 4월이 좋지 않았던 롯데였지만 올 시즌은 투타 모두에서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LG는 엘레발이라는 비야양이 무색하게 한층 강해진 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요일 경기에서 양팀은 꼭 승리가 필요했습니다. 두 팀 모두 주중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패하는 팀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초반 리그운영에 차질에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롯데나 삼성에서 2연패 당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LG나 중요한 승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