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금메달로 그 여정을 마무리했다. 아마 선수들이 나선 대만, 일본을 압도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프로 정예 선순들의 나선 체면치레를 한 대표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 경기에 있어 대표팀 선발 원칙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은 앞으로 대표팀 구성에 있어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의 모든 국제경기에 최정예 선수들로 나섰던 관행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과제를 남긴 아시안게임 야구지만, 금메달에 뒤따라오는 병역 혜택으로 크게 웃는 구단이 있다. 무엇보다 대표팀에 4명의 선수를 포함시킨 넥센이 대표적이다. 넥센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4번 타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8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최종 명단 발표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는 선수들의 일부 교체하면서 대표팀은 4명이 엔트리가 변경됐다. 마운드에서는 LG의 선발 투수 차우찬과 마무리 정찬헌이 제외됐고 그 자리는 넥센 선발 투수 최원태와 삼성의 불펜 투수 장필준이 대신했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웠던 3루수 최정은 KT 주전 3루수 황재균이 역시 부상으로 치료 기간이 필요한 두산 외야수 박건우의 자리는 넥센의 외야수 이정후로 채워졌다. 리그까지 중단하면서 아시안게임에 올인하고 있는 대표팀으로서는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고 대표팀 선발의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는 조치였다. 교체 선수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들은 넥센의..
2017 시즌 프로야구는 토종 선발 투수 난 속에서 이를 해소할 젊은 선발 투수들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 박세웅, NC의 장현식, 넥센의 최원태, KIA의 임기영 등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들은 모두 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어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고 성적도 준수했다. 팀 내 위치도 급상승했다. 그 활약은 포스트시즌에도 이어졌고 시즌 후 국제경기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젊은 선수들 비중이 높은 2018 아시안 게임 야구 대표 팀에도 이들은 승선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건들은 모두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수술까지 가는 부상은 아니지만, 박세웅과 장현식, 임기영은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최원태는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