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놀이시설이 점점 늘어나는 요즘입니다. 그 시설은 점점 다양화하고 특화되고 있습니다. 아이들 일이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을 겨냥한 상술로도 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체험 놀이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건 사실입니다.파주의 어느 어린이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서울에서 꽤 멀이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많은 가족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사설 시설이었지만, 미술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해서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입구 아이들 눈높이의 작품들 놀이 공간 외부에서 찾은 작품들 화창했던 날씨와 어울리는 장면들 볼거..
최근 외식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음식문화 발전, 간편 가정식의 보편화, 여기에 인구 대비 지나치게 많은 외식업 영업장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오른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지출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 성업 중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들은 차별화된 맛을 가진 곳이거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활용한 인지도 상승을 매출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맛이 중요하지만, 최근 트랜드는 남과 다른 특별함이 외식업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SNS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입소문이 좋게 나는 식당 등은 단기간에 그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도 심..
파주는 남북 분단의 현실에서 군사도시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신도시가 들어오고 각종 문화시설이 추가되면서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판문점과 땅굴 등 남북 대치 상황에서 파생된 관광지 외에도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늘어났습니다. 파주의 마장호수는 최근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애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된 호수였지만, 멋진 풍경과 출렁 다리가 생겨나면서 파주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무더위의 기세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의 어느 날, 마장호수를 찾았습니다. 꽤 오랜 시간 차로 산길을 달려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산중에 자리한 호수와 그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매우 색다른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과거 북한과의 접경지로 가깝지만 먼 곳의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 경기도 파주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상황은 변함이 없지만, 최근에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 관광지로서 파주를 발전시키는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파주는 색다른 여행지로 자리를 했습니다. 수도권과의 교통망도 개선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습니다. 이런 파주에서 중요한 명소중 하나는 각종 출판사들이 모여있는 출판도시인데요. 단순히 회사들만 모인 것이 아니라 개성있는 건물들을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기고 하고 상설 전시관도 많아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 줍니다. 저도 가끔 파주 출판도시를 찾곤 합니다. 오늘은 파주 출판도시의 밤 풍경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적막하지만, 또 다른 멋이 있는 풍경이 인상적이..
2012년의 첫 날, 새 해 소망을 뜨는 해에 빌어보려는 마음은 흐린 날씨로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습니다. 가끔씩 날리는 눈발과 추운 바람, 그리고 차가운 기운은 몸과 마음을 움츠리게 했습니다. 그래도 새 해 시작은 방안에서만 할수는 없었습니다. 집 근처의 의미있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찾은 곳은 임진각,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임진각을 상징하는 더 이상 갈 수 없는 철길, 얼어붙은 강물 위에 놓인 철길은 더 쓸쓸해 보입니다. 반세기를 넘게 자기 일을 하지 못하는 저 철길은 오늘도 여전히 차가운 겨울 바람을 홀로 맞고 있었습니다. 임진각의 또 다른 주인인 녹슨 증기기관차는 겨울 추위에 더 찟게지고 빛이 바래졌습니다. 그 옛날 폭격을 당한 상처에 세월의 무게가 더해진 모습은 왠..
콩하면 우리 식생활과 떼어낼 수 없는 작물입니다. 우리 식탁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반찬들 중 콩이 들어간 것이 많습니다. 음식 맛을 내는데 필요한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런 콩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파주 임진각에 자리하고 있는 파주 장단콩 전시관이 그곳입니다. 파주는 예로부터 좋은 콩이 생산되기로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그런 전통의 땅에서 만난 콩전시관이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임진각 주차장 한편에 작고 아담한 전시관이 보입니다.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 농촌을 형상화한 인형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전시관에는 파주 지역의 콩과 그와 관련한 파생상품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콩의 종류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좋은 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