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앞둔 프로야구는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상위권 팀이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1위 LG를 시작으로 삼성, 두산, 넥센이 가을 야구로 가는 티켓을 어느 정도 예약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상위권 팀들의 순위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1위 LG는 물론, 4위 넥센까지 정규리그 우승의 가능성이 열려있다. 남은 경기 일정이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가 더해지면서 월요일 경기를 해야 하고 이동일이 많은 들쑥날쑥한 일정이 이어진다는 점은 막판 순위 싸움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상대에 따른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고 연패에 빠지지 않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이 상황에서 당하는 연패는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을 야구에는 멀..
최근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5할 승률은 가을야구, 즉 4위에 턱걸이 할 수 있는 마지노선처럼 여겨졌다. 시즌 시작전 많은 팀이 5할 승부를 우선 목표로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5할 승률로 가을 야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7월에 들어서고 있지만,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1위 삼성은 물론이고 6위 두산까지 5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최하위권을 이루고 있는 8위 NC와 9위 한화가 현격한 전력 차를 보인 결과다. 덕분에 상위권 순위 싸움을 더 치열해졌다. 7위 SK까지 4강 진출의 희망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다. 6월 프로야구는 5강 2중 2약의 구도도 재편됐다. 상위권 팀들은 아무리 승수를 쌓아도 순위가 상승하지 않았다. 오히려 몇 번의 패배는 기막힌 순위 하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