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한국시리즈 2연패로 마무리된 프로야구지만 아직 가을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11월 8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 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구장 시설과 기후 여건 탓에 시즌 후 국제대회에 제약이 많았던 우리나라에서 모처럼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대회에 관한 관심이 높다. 이번에는 호주가 새롭게 가세했고 우리나라에서 2팀이 대회에 나서면서 그 규모도 확대되었다. 쌀쌀해진 날씨와 국제 경기를 치르기에 부족한 구장 시설은 분명 큰 아쉬움이지만,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국가 대항전이라는 점은 대회를 쉽게 볼 수 없게 하는 이유다. 여기에 요미우리 4번 타자 출신 이승엽과 요미우리의 대결, 자이언츠라는 이름을 공유하는 한국과 일본의 두 팀의 대결, 한일 챔피언인 삼성과 요미우리의 대..
삼성의 2년 연속 우승으로 끝난 2012년 프로야구, 하지만 또 하나의 가을 야구가 남아있다. 11월 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아시아 시리즈가 그것이다. 비록 시즌 후 열리는 이벤트성 대회라고 하지만, 한.일 프로야구 우승팀이 모두 참가하는 국제경기로 그 가치를 폄하할 수 없는 대회다. 여기에 올해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리고 호주와 주체국 한 팀이 더 추가되면서 그 외연이 더 확대되었다. 승패 부담이 적다고 하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팀들의 대결인 만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다. 특히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는 점 또한 참가팀에게 큰 동기부여 요소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올 시즌 우승팀 삼성과 경기가 열리는 사직 야구장을 홈으로 하는 롯데가 대회가 참가한다. 삼성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