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쁜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가 반환점에 들어섰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각 팀은 마지막 2연전을 앞두고 있다. 2연전 후 긴 휴식기가 있는 만큼 총력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위권 다툼 중인 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다. 1위 삼성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6위 롯데와의 승차는 5.5경기에 불과하다. 4위 두산과 6위 롯데와의 차이는 반게임 차다. 후반기 치열한 상위권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전반기 마지막 2연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하위권에 처져 있는 팀들 역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장맛비의 변수가 여전하지만, 마지막 결전의 의미는 상당히 크다. 1. 삼성라이온즈 전반..
예측할 수 없는 장맛비가 프로야구 팀들 간 희비를 엇갈리게 하고 있다. 상승세에 있던 팀은 비로 인한 경기 순연이 반갑지 않지만, 침체기에 있던 팀에게는 단비와 같았다. 들쑥날쑥한 경기 일정은 순위 싸움을 더 치열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은 탓이다. 잦은 경기 순연으로 4일 휴식은 더는 달콤하지 않다. 경기 외적인 변수 극복이 중요해졌다. 1위 삼성과 6위 두산의 승차는 5.5게임 차, 물고 물리는 대결이 이어지면서 어느 팀도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각 팀은 비축한 힘을 모두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2연전을 제외하면 마지막 3연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마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비축된 힘을 어떻게 활용하면서 승수를 쌓을지가 큰 과제가 되었다. 반환점..
5위와 6위,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3연전을 앞둔 롯데와 두산의 현재 순위입니다. 지난 시즌 준 플레이오프 명승부를 펼쳤던 양팀이었습니다. 올 시즌 그 어느 때 보다 의욕적으로 시즌을 임했던 공통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감독의 교체되면서 팀의 변화에 물결에 빠져들었다는 점도 비슷합니다. 사실 올 시즌 전망에서 두 팀이 4강권에서 멀어져 있을거라는 예상을 한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두산은 좌타자 인정한 우승 1순위 팀, 롯데는지난 3년간의 가을야구 진출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했습니다. 양팀 모두 눈에 띄는 전력보강을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롯데와 두산은 4위 LG를 추격하기도 버거운 상황입니다. 멀어져만 가던 LG가 주춤하는 사이 4위와 5위의 격차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