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경쟁의 희미한 불씨를 유지하고 있는 롯데가 10월 첫 경기에서 연장전 승리로 9월 막바지 상승세를 유지했다. 롯데는 10월 2일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초반 선발 투수 김원중의 부진으로 1 : 5까지 밀리는 경기를 했지만, 이를 반전시키며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최근 10경기 8승 2패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같은 날 최하위 NC에 연장전 패배를 당한 5위 KIA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결과는 롯데의 승리였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SK의 낙승이 예상됐다. 아직 2위를 확정하지 못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여전했고 에이스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켈리는 후반기 지난 시즌의 위력을 되찾은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롯데전에 상당한 강점이 있었다. 예상대로 켈리는 150킬로..
한가위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연패를 끊고 상승세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롯데가 그 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9월 27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 역전과 동점을 거치는 치열한 접전 끝에 8 : 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전 NC와의 2연전 전승과 함께 3연승에 성공했고 5위 KIA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줄였다. 15경기를 남겨준 시점에 큰 격차지만, 최근 10경기 7승 3패의 호성적은 9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긴 연패에 따른 롯데의 절망적 분위기를 바꾼 건 분명하다. 손아섭의 부상 공백과 외국인 투수 듀브론트의 방출, 국내 선발 투수진의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도 롯데는 타선과 불펜진의 분전, 높아진 집중력으로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있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는 악전고투의 연속 속에서 이룬 결과..
LG로 결정될 것 같았던 프로야구 5위 경쟁이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시 세 팀이 5위 가능성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 되었기 때문이다. 9월 21일 경기에서 KIA의 승리와 LG의 패배가 엇갈리면서 어렵게 어렵게 5위 자리를 유지하던 LG가 6위로 밀리고 KIA가 5위로 올라서는 순위 바꿈까지 일이어났다. 여기에 7위 삼성까지 5위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하면서 5위 경쟁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8위 롯데가 사실상 5위 경쟁에서 탈락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 모습이 재현됐다. 4위 넥센이 9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위기 상황을 극복하면서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상황에서 5위 경쟁은 KIA, LG, 삼성의 대결로 압축됐다. 현재까지 상황은 KIA가 조금이나마 더 높은 가능성을 점유하고 있다..
전날 투. 타에서 SK를 압도하며 10 : 0 대승을 했던 롯데가 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9월 7일 SK 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 속에 0 : 3으로 패했다. 전날 대패를 당했던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의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이어진 불펜진의 무실점 마무리로 팀 완봉승에 성공했다. 교체 선수로 경기에 출전한 SK의 내야수 강승호는 8회 초 승리를 굳히는 2점 홈런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롯데로서는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다. 롯데는 3안타 빈공에 시달린 SK보다 더 많은 7개의 안타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득점 기회도 많았다. 전날 타격감을 끌어올린 좋은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전날 타선이 폭발하며 그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야구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거친 프로야구가 9월 4일 다시 시작됐다. 각 팀은 휴식기를 통해 무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했고 부상 선수 복귀와 확대 엔트리 적용으로 나름 최상의 전력으로 나섰다. 특히, 순위 경쟁 중인 팀들은 휴식기가 더없이 소중했다. 2경기도 채 안 되는 차이로 5위 경쟁을 하고 있는 4개 팀은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LG, 삼성, 롯데, KIA 4팀은 누구보다도 9월을 승리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바람을 모든 팀이 이룰 수는 없었다. 삼성, KIA는 경기 후반 역전승으로 웃었고 LG, 롯데는 아쉬운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후반기 추락에 추락을 거듭했던 5위 LG는 휴식기간이 가장 반가운 팀이었다. 9월 첫 대진도 하위권 팀 KT로 상승..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끝낸 프로야구가 9월 4일부터 정규리그 다시 재개한다. 프로야구는 무더위에 지쳐있던 시기 충분한 휴식으로 힘을 비축한 만큼 더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개 팀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5위 경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5위 경쟁 외에도 상위권 순위 경쟁을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일단 1위 두산은 2위와 10경기 이상의 승차로 앞서있는 만큼 큰 변수가 없다면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투. 타의 주력 선수인 포수 양의지, 중심 타자 김재환, 불펜의 핵심 함덕주, 박치국, 선발 투수 이용찬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두터운 백업 선수들의 힘은 이들에게 이들에게 얼마간의 여유를 줄 여지를 남기고 있다. 마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