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시간이 지날수록 가열되고 있다. 특히, 3위 한화부터 공동 6위 넥센, LG의 승차가 3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중위권 순위표는 촘촘하다.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두산과 SK와 3위 한화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중위권 이상 팀들 중에서 연승 분위기를 탄다면 급격한 순위 상승이 가능하고 그 반대로 연패에 빠진다면 순위가 급전직하할 수 있다. 이런 구도에서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은 순위 경쟁에서 보다 더 유리할 수 있지만, 넥센은 주전 상당수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넥센은 4번 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고 주전 2루수 및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해야 할 서건창도 1군에서 그 얼굴을 찾을 수 없다. 넥센은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시즌 신인왕이고 올 시즌 ..
롯데가 경기 막바지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상대팀 NC는 손에 들어왔던 승리 기회를 날리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5월 15일 NC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롯데는 1 : 3로 뒤지던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5 : 3으로 반전시키며 승리했다. 롯데는 올 시즌 처음 승률 5할에 복귀했고 KIA와 함께 공동 4위를 유지했다. 동점인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기록했다. 팀이 역전에 성공한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불펜 투수 진명호는 무실점 투구로 그의 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투수 듀브론트는 승리투수는 아니었지만,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투수의 몫을 다했고 최근 좋은..
시즌 초반 1승 10패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롯데가 조금씩 승패 마진을 극복하며 5할 승률에 -1로 접근했다. 롯데는 순위도 4위권으로 끌어올렸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는 폭발적인 연승은 없지만, 위닝 시리즈를 꾸준히 챙겨가면서 전력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는 현재 투. 타에서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이 있음에도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의 나타나면서 그 공백을 메우면서 두터워진 선수층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부상 등으로 엔트리에 없는 선수들의 전력에 가세한다면 여름철 롯데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롯데의 외국인 타자 번즈는 롯데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번즈는 5월 14일까지 30경기 출전에 타율은 0.239, 3홈..
프로야구 한화의 5월 기세가 무섭다. 5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한화는 22승 17패로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공동 1위 두산, SK에는 3.5경기 차로 다소 격차가 있지만, 4위권 팀 KIA, 롯데와의 격차는 3경기차로 여유 있는 3위 자리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8승 2패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지난 시즌 이맘때 하위권으로 성적이 쳐져있었던 한화를 기억한다면 큰 변화다. 게다가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전력 보강도 없었다. FA 시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했고 내부 FA 선수 잔류에 주력했다. 외국인 선수 구성도 비용대비 효율성을 목표로 했다. 한화의 외국인 선수는 타 팀 외국인 선수에 비해 낮은 연봉이다. 하지만 가성비는 최고다. 대신 한화는 팀 레전드 ..
2년여의 시간이 흘러 얻은 승리의 기쁨이었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이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017 시즌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던 30대 베테랑 투수 노경은으로서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승리였다. 노경은은 5월 11일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팀의 6 : 2의 승리를 이끌었다. 노경은의 호투로 주말 3연전을 승리가 시작한 롯데는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위닝 시리즈의 가능성을 높였다. 성적 역시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고 5할 승률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는 팀 10안타를 kt 선발 투수 니퍼트를 상대로 3회와 4회 말 집중하며 6득점했고 그렇게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롯데 에이스 레일리가 드디어 승리의 갈증을 풀었다. 그의 승리와 함께 롯데는 또 한 번의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롯데는 5월 10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한 선발 투수 레일리의 호투와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더해 7 : 2로 승리했다. 이전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만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개막 후 한 달이 더 넘은 시점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중 3연전 이전 두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부진했던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2루타 2개와 함께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타격 부진으로 교체 가능성을 높여가던 외국인 타자 번즈는 결정적인 2점 홈런과 좋은 수비로 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조금은 덜어냈다. 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