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 9구단 창단 문제가 해를 넘기도 또 한달을 넘겨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통합 창원시의 강력한 의지와 엔씨소프트의 확고한 창단 의사를 확인했지만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9구단 창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일정 등에 관한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하면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프로야구는 국제 대회의 잇다른 선전과 함께 관중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최고 인기스포츠의 입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경제위기 이후 현대유니콘스의 매각조차 힘들어 8개구단 체제 유지마저 힘들던 시절을 뒤로하고 새로운 구단을 창단하려는 움직임 구체화 될 정도로 시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KBO 역시 신생 구단 창단을 통한 외연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2010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프로야구를 흔드는 여러 뉴스들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해외파 박찬호, 이승엽 선수의 오릭스 입단에서 롯데와 넥센간 깜짝 트레이드, 여기에 설로만 나돌던 제 9단 창단의 실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기업 중심의 창단을 예상했던 팬들은 엔씨소프트라는 신흥기업의 창단 선언을 접해야 했습니다. 기존 8개구단 체제에서 아쉬움이 많았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엔씨소프트의 창단 선언이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프로 구단들은 막대한 운영비 탓에 대기업이 그 주체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 기업의 운영 방침에 따라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 되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2000년대 명문팀 현대유니콘스는 그룹의 어려움속에 그 간판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