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잔여 경기 수가 40경기 이내로 압축된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향할 순위 경쟁의 윤곽도 대체로 드러나고 있다. 시즌 내내 선두권을 지키는 LG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한때 최하위까지 밀렸다 여름 엄청난 반전을 이룬 KT가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전반기 선두 경쟁을 하던 SSG는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주춤하면서 2위 KT를 추격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치열했던 중위권 경쟁은 NC와 KIA의 4, 5위 경쟁으로 재편되는 양상이다. 두 팀은 최근 10경기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특히, KIA는 한때 하위권으로 밀리기도 했지만, 8월 중순 이후 폭발적이 타선의 힘으로 8월 마지막 주부터 7연승 내 달리며 5위 경쟁에서 분명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제는 4위 추격도 기..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둔 프로야구 8월 16일 경기는 모든 팀들이 승리를 위해 마운드에서 최상의 카드를 꺼내든 경기였다. 롯데와 KIA의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두 팀은 5위권 경쟁을 하는 팀이었고 승차가 없는 7위와 8위의 대결이었었다. 경기는 8위 롯데의 8 : 6 승리였다. 롯데는 7위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KIA는 롯데보다 7개 더 많은 17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집중력에서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필승 카드로 내세운 에이스 양현종의 1회 말 5실점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8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5실점의 부진한 투구 끝에 시즌 9패를 기록하게 됐다. 1회 말 대량 실점 이후 안정감을 보였지만, 결국 패전의 멍에를 벗지는 못했다. 양현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