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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차 패배, 그러나 큰 차이 - 9월 1일 롯데 대 기아 전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09. 9. 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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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기운이 성큼 다가온 9월 첫날, 4위 싸움의 시작을 상큼하게 출발했으면 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현재 기아의 상승세와 롯데의 투수 로테이션이 구멍난 상황을 고려하면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다만 1회 결정적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에 비해 기아는 2사 이후 맞이한 2번의 찬스에서 득점하면서 승리했습니다. 3 : 4 의 패배, 1점차의 박빙이었지만 왜 기아가 1위이고 롯데가 4위인가를 알게 해 주는 경기였습니다.

1회말 롯데는 기아 선발 서재응 선수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습니다. 가르시아 선수의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이 나왔고 정말 한 방이면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강민호 선수의 병살타로 기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선발, 아니 먼저 나온 투수인 이정민 선수는 구위는 좋았지만 공이 계속 가운데 몰리면서 2실점을 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2스트라이크 이후 유인구가 제구가 안되면서 타자와의 승부가 길어졌고 적시타 허용으로 이어졌습니다. 2실점 과정에서 수비의 아쉬움이 또 나오고 말았습니다. 불안한 수비, 경기를 계속 어렵게 하네요.

이정민 선수 이후 등판한 강영식 선수는 좋은 구위를 보여주었지만 2사 이후 제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집중타를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2회 2실점에 이은 3회 2실점, 이 점수가 결국 결승점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아 타선의 집중력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조금 더 집중력 있는 투구가 필요했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4회 이후 적절한 투수 교체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습니다. 투수진은 그런대로 역할을 했습니다.

문제는 타선이 그 이상의 점수를 내 주어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기아 선발진 중에 그래도 약한 투수인 서재응 선수임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타격이었습니다. 5회까지 같은 5안타였지만 1 : 4 의 점수차, 집중력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1회 이후 서재응 선수의 완급 조절에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기를 쉽게 내주는 듯 했습니다.

6회말 가르시아 선수의 홈런으로 타선이 살아났고 박종윤 선수의 적시타로 3 : 4 역전의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곽정철 투수의 위력적인 구위에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습니다. 김주찬 선수는 5타수 4안타로 큰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김주찬 선수를 불러들여할 중심타선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가르시아 선수는 제 몫을 다 했습니다. 홍성흔 선수의 부진이 역전의 흐름을 끊어지게 하고 말았습니다. 좀처럼 삼진을 안 당하는 홍성흔 선수였지만 오늘은 주자를 두고 2차례의 삼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이어져 오던 꾸준함이 중요한 시점에서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입니다. 자칫 슬럼프로 이어지지 않을지... 주말까지 타격감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1번 타자의 4번 출루중에 단 1점만을 얻는 공격력이라면 이기기 힘들었습니다. 기아의 투수진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했고 수비는 너무나 견고했습니다. 공격은 적절한 시점에서 득점을 얻어냈습니다. 공, 수, 주의 조화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8월의 기아 돌풍은 계속 이어질 듯 합니다. 그 기세에 롯데는 좋은 내용으로 맞섣지만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1위와 4위라는 순위의 벽을 실감하는 오늘이었습니다. 1년 사이 예상치 못한 엄청난 변화지요?

기아의 다음 상대는 삼성입니다. 기아의 무서운 기세가 삼성과의 대결까지 계속 이어지길 바래야 겠습니다. 좀 그런가요?
그만큼 상황이 절박합니다.

이번 주말 롯데는 어려운 상대인 SK와의 연전이 있습니다. 상대 전적도 크게 열세고 SK역시 오늘도 승리하면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승이 아쉬운 롯데에게 힘겨운 상대입니다. 다행히 강력한 선발진이 가동될 수 있습니다. 장원준, 조정훈, 송승준으로 이어질 3인 로테이션에 4위 싸움이 운명이 걸렸습니다. 이 3인의 방어율이 모두 4점대이고 SK전에 그 방어율이 더 높다는 점이 걸리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투구한다면 해볼만 한 승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타선의 변함없는 지원이 있어야 함은 필수 조건입니다. 

오늘 경기 전 정수근 선수의 음주 파동으로 또 다른 악재를 만났는데요. 정수근 선수에 대한 방출 결정이 마음 아프지만 이로 인해 팀 분위기가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수근 선수 개인적으로는 롯데에서 계속 선수생활을 못 하더라도 다음 시즌 다른 팀에서라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전에 4강 안정권 승수를 67승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오늘 패배로 앞으로 11경기에서 7승 4패를 해야 가능한 수치입니다.
남은 일정을 감안하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쟁 팀들도 쉬운 승수가 아닙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전 결과는 모두 잊고 집중력있는 플레이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다른 일정으로 롯데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었네요. 나중에 그 결과를 볼 때 롯데의 주말 2연승, 기사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 2연승을 안고 부산가는 경부선을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홍성흔 선수의 꾸준함이 다시 이어지겠지요? 예전 목동 히어로즈 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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