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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 여러가지 이슈를 만들어냈던 정수근 선수가 또 다시 선수생명에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3번째 기회에서 또 다시
불미스로운 일에 연루된 상황에서 롯데 구단은 신속하게 그의 방출을 결정했습니다. 정수근 선수 본인도 더 이상의 선수생활에 미련이 없는 듯 하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롯데에 있어서 애증이 교차하는 정수근 선수가 이렇게 야구판을 떠나게 되는 것인지.....

두산시절부터 활기한 플레이와 특유의 쇼맨십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수근 선수는 롯데의 가을야구 숙원을 이루어 줄 구세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 역시 새로운 팀에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주는 주축선수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선수로 순탄한 길을 걷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나오게 됩니다. 음주로 인한 사건들은 그를 나락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항상 팀이 어려운 시점에서 문제가 터진 탓에 구단과 팬 모두 깊은 실망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아로 새겨진 문제 많은 문제많은 선수, 자기 절제가 부족한 선수 등등의 주홍글씨는 너무나 깊숙이 새겨지고 말았습니다. 선수 정수근이 아니라 인간 정수근에게 사람들을 차가운 시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팬들은 그를 그라운도로 이끌었고 3번째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그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인 플레이와 특유의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주홍글씨는 사라져 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시 등장한 음주 구설수는 더 이상의 기회를 상실할 위기로 그를 몰아가고 말았습니다. 왜!! 이런 시점에 그곳에 있었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물론, 사건 정황상 정수근 선수에게 억울한 면도 있습니다. 운동선수라고 음주를 아예 하지 말라는 법고 없고요. 문제는 그 자신에게 따라 다니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아직은 그를 자유롭게 하지 못했음을 항상인식해야 했습니다.

어느 곳 보다도 야구에 대한 열기가 높은 부산에서 그는 정말 행동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팬들이 사랑이 그를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했지만 그에 대한 불신감이 사라진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수근 선수 자신은 야구를 버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수근 선수는 아직 야구로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선수입니다. 이렇게 야구를 버리기에 그 나이도 아직 젊습니다. 롯데 구단은 그를 버렸지만 그는 야구를 버려서는 안됩니다. 그 억울함은 야구를 잘 함으로서 풀어내야 합니다. 팬들의 조롱과 부정적인 시선이 참기힘들 것입니다. 인간 정수근에 대한 손가락질도 견디기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 떠난다면 무슨 일을 하던 정수근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런 시선을 계속 안고가야 합니다.

당장은 어렵지만 내년 그라운드에서 뛰는 자신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사건의 진상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억울함이 사실이기를 바랍니다. 그가 서민들이 평생 벌기 힘든 돈을 연봉으로 받았고 개인적인 문제로 그만큼의 활약을 못하고 팀에 누를 끼친것은 비난받아야 합니다. 그가 공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사실이 아닌 일로 어려움을 움을 겪는 것 또한 막아야 합니다.

롯데 구단도 그에 대한 실망감이 있었겠지만 너무나 성급하게 방출을 결정한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팀 분위기도 있지만 퇴출이라는 극단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언론에 그 사실을 공포하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KBO에서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롯데자이언츠는 힘겨운 4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터진 정수근 선수의 사건은 팀을 뭉치게 할수도 어렵게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팀의 좀 더 투지있는 플레이를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수근 선수도 야구를 버리고 떠날 것이 아니라 선수로서 다시 재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에게 새겨진 주홍글씨를 없앨 수 있는 건 본인 자신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야구를 잘 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그의 선수생명이 끊어지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야구선수 정수근을 이제 다시 볼 수 없는건가요? 예전 롯데 문학 원정경기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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