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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던 겨울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도 후반기를 향해갑니다.
이대로라면 봄이 오는 것이 기정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너무나 많은 요즘, 봄이 그대로 찾아올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를 예상케하는 달력의 날짜는 3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쇼윈도의 옷들도 봄옷으로 바뀌어 가고 남녁에는 꽃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중에 담은 풍경들인데요.
이번에는 배를 타고 본 시드니 항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는 호주의 내항을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입니다.
제가 배를 타던 날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두가 북적거렸습니다.
사람들의 물결을 따라 배를 타고 항구를 둘러봅니다.

제일 먼저 호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오페라 하우스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대 건축기술의 걸작품인 오페라 하우스를 바다에서 보는 느낌은 정말 색달랐습니다.








바다와 접한 면에 빌딩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건물들이 인위적이기보다는 바다의 일부분과 같아 보였습니다.
유난히도 자연보호를 강조하는 호주이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버 브리지를 지나 휴식과 같은 풍경이 이어집니다.
심한 바닷 바람에 그 풍경을 마음껏 느끼지 못하고 창밖으로 응시해야 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시드니 풍경은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한 폭이 그림과 같은 모습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항해를 마친 배는 다시 부두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멋진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다는 것은 시드니 사람들의 특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잠시 그 특권을 누려보았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유람선 여행을 통해
현대 문명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호주만의 풍경을 잘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자연이 잘 보존되고 사람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는 시드의 모습에 부러움도 생기더군요.

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연과 인간이 잘 조화된 풍경을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Gimp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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