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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FTA 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부분에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값산 외국산 농산물이 밀려들어오는 현실이 농어민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여기 FTA의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곳이 있습니다.
올해 국내 2번째로 딸기 수출법인으로 등록이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이 그곳입니다.
고품질의 딸기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김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더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대형 전시장 시설인 일산의 킨텍스가 멀지 않은 곳, 도시근교에 위치한 딸기 농장이었습니다.
소박한 플랜카드가 이곳이 고양딸기의 수출기지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딸기하면 남쪽지방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 생각을 바꾸게 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시설재배 농장이 넓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고양딸기는 이곳에서 자동화시설과 함께 농민들의 정성으로 재배되고 있었습니다.

고양딸기 영농조합은 지난해 12톤의 딸기를 수출했습니다.
2011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0톤의 딸기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수출 물량이 크게 늘면서 생산되는 딸기를 전량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농장 곳곳에 딸기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하우스 안을 비추는 햇살과 어우러진 딸기는 더 탐스럽게 느껴집니다.
봄의 대표적 과일인 빨간 딸기의 예쁜 색과 그 향은 봄이 가까이 왔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수출되는 딸기는 우리 봄향기까지 함께 수출하는 셈입니다.







생산된 딸기는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게 포장되어 수출됩니다.
이 농장에서 선별작업을 함께 하는 딸기는 그 향이 독특하고 그 맛도 신선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런 좋은 딸기를 국내 소비자들이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설투자가 필요하지만 땅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상황은 큰 제약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큰 투자를 한 후 토지 소유자가 계약을 종료하면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설을 확충하는데 따른 비용도 상당한 탓에 농민들이 쉽게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요.

최근 정부의 시설재배 농가에 대한 지원책이 더 확충되고 있어 그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고양딸기 영농조합법인은 더 높은 가격에 국내 시장에 출하할수도 있지만 수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딸기 재배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농장을 알리는 표지판은 소박한 프랜카드가 전부입니다.
제가 이 곳을 찾는데에도 상다히 애를 먹었을 만큼 크게 알려지 못한 곳입니다.
하지만 우리 딸기로 세계 시장과 맞서려 하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딸기 더 많이 수출되고 그 규모가 커진다면 누구나 찾기 쉬운 곳이 되겠지요?
고양 딸기가 계속 발전하고 그 이름이 알려지기를 그리고 해외 농산물과 당당히 경쟁해서 이겨나가길 기원합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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