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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의 청보리밭, 고창 학원농장은 이제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청보리가 푸르름이 절정에 이를 때면 많은 분들이 그곳을 찾게 되는데요.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번 쯤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 그곳입니다. 드 넓은 대지에 펼쳐진 보리밭의 풍경은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듯 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당초 이곳은 사유지로 방문객들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오랜 노력과 농장주의 협력으로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었고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장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제 고창하면 청보리밭을 떠올릴 정도로 지역의 중요 명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고창 청보리밭은 잘 알려진 푸른 풍경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사람들의 발걸음도 뜸 한 모습이었습니다. 대신 황금색 보리밭으로 물든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남들이 잘 보지 못한 풍경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 넓은 대지 끝없이 펼쳐진 보리밭
▲ 이미 수확이 끝난 보리밭의 표정들
▲ 보리 밭 사이로 숨어있는 원두막을 만나다.
▲ 드문드문 구름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 그리고 황금색 보리밭의 조화로운 풍경들
▲ 호랑이의 전설이 서려있는 보리밭 한 편의 대나무 숲
▲ 농장 한 편에 조성된 습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보리밭이 만들어 놓은 황금 카페트를 걸으며
▲ 저물어 가는 태양, 그리고 평화로운 농장의 모습들
이렇게 우리 농촌의 모습은 이벤트나 행사때가 아니더라고 멋있었습니다. 제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만난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고창 청보리밭이 오래동안 사람들 마음의 안식처로 잘 보존되고 그 모습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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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라이프 크흐 오랜만에 보는 보리밭 풍경이 참 좋습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2012.06.18 08:30 신고 -
감성호랑이 호랑이 보고 깜짝 놀랬어요-ㅋㅋㅋ 2012.06.18 0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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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청보리 밭이 황보리 밭이 되었군요. 멋진 사진솏의 고창 들판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2012.06.18 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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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 고창에 다녀오셨군요...보리를 수확하는 모습도 굉장히 멋진 곳이지요. 2012.06.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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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양 고창이 이런 매력이 있을 줄이야..사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황금빛 보리밭도 매력있군요^^ 2012.06.18 1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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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시인생 오늘 님의 포스팅은 마치 캐나다 서부 들녁을 스케치 하신것 같아요.
너른 들판에 잇는 헤이(hay)도 보이고요. 아부 멋져요. 수고 하셨음니다. 2012.06.18 10:51 -
meryamun 푸른 청색은 가버리고 이제는 여물어가는 보리네요.
그래도 예전 사람은 이걸 보면서 살았다 했겠죠...
누런 기운도 멋진 곳입니다.. 2012.06.18 12:04 -
아빠소 푸른 보리밭만 봐왔는데 지금은 누렇게 익어가는군요. 추수하고 나서 메밀을 심는데 아직
메밀밭은 못가봤습니다~ 2012.06.18 14:14 신고 -
allstory.kr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1.04.03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