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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옛 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골목이 몇 군데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면서 한옥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이 그 곳입니다.
서울시에 그 많던 한옥들이 다 사라지고 얼마 안 남은 한옥 건물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지금은 정책적으로 보전되고 있어 더 이상 원형이 훼손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북촌 한옥마을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골목길을 걸어다니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골목골목 길이 잘 포장되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오르막이 이어지는 길은 좀 힘이 들더군요.
이렇게 한옥 건물들이 양쪽으로 자리잡은 좁은 길도 지날 수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과 한옥이 맞서고 있는 골목도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전기선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싫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따라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단단하게 쌓아올린 돌담과 다소 허름한 시멘트 벽돌담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 시내가 저 편으로 보일만큼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빌딩 숲을 한옥들은 묵묵히 바라볼 뿐입니다.
북촌길을 걸어가다 보면 삼청동에 있는 정독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의 신록들은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신록의 터널을 지나면 오래된 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시원한 분수가 잠시 동안의 휴식을 저에게 줍니다.
잠깐 동안의 여유를 뒤로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서관 연못에 자리잡은 연꽃과 뜨거운 태양아래 목을 쭉 내밀고 있는 장미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북촌길을 따라 걸으면서 여기저기 숨어있는 꽃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는 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군요.
이 우체통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지키고 있었겠지요?
양지바른 곳에 메달려 있는 화분이 삭막한 벽에 활기를 주고 있었습니다.
벽면에 공룡 화석이 있네요? 재미있는 모양의 거리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 보니 마을의 제일 높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붕 너머로 높으신 분이 계시는 곳도 보이고 푸른 숲이 있는 산도 보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지붕들이 우리 삶의 여러 모습들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두 건물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좁은 창으로 밖을 보는 듯 한 느낌입니다.
잠시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내려가기 전, 저 틈사이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겠지요?
북촌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잠시 동안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현재의 어느 시점으로 내려가는 듯 합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복잡한 도시의 삶으로 들어갈 줄 알지만, 그래도 내려가야 겠지요?
그 삶이 있기에 과거의 향수를 반갑게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혼자만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 이 곳을 다시 찾고 싶네요.
천천히 걸으면서 한옥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마을이 그 곳입니다.
서울시에 그 많던 한옥들이 다 사라지고 얼마 안 남은 한옥 건물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지금은 정책적으로 보전되고 있어 더 이상 원형이 훼손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런 곳을 특별한 장소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북촌 한옥마을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골목길을 걸어다니는 수고를 감수해야 합니다.
골목골목 길이 잘 포장되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오르막이 이어지는 길은 좀 힘이 들더군요.
이렇게 한옥 건물들이 양쪽으로 자리잡은 좁은 길도 지날 수 있습니다.
현대식 건물과 한옥이 맞서고 있는 골목도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전기선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싫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이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을 따라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단단하게 쌓아올린 돌담과 다소 허름한 시멘트 벽돌담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계속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 서울 시내가 저 편으로 보일만큼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빌딩 숲을 한옥들은 묵묵히 바라볼 뿐입니다.
북촌길을 걸어가다 보면 삼청동에 있는 정독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초록의 신록들은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는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신록의 터널을 지나면 오래된 도서관 건물이 보입니다.
시원한 분수가 잠시 동안의 휴식을 저에게 줍니다.
잠깐 동안의 여유를 뒤로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도서관 연못에 자리잡은 연꽃과 뜨거운 태양아래 목을 쭉 내밀고 있는 장미와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북촌길을 따라 걸으면서 여기저기 숨어있는 꽃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가는 길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는군요.
이 우체통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리를 지키고 있었겠지요?
양지바른 곳에 메달려 있는 화분이 삭막한 벽에 활기를 주고 있었습니다.
벽면에 공룡 화석이 있네요? 재미있는 모양의 거리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 보니 마을의 제일 높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지붕 너머로 높으신 분이 계시는 곳도 보이고 푸른 숲이 있는 산도 보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지붕들이 우리 삶의 여러 모습들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두 건물 사이로 보이는 풍경은 좁은 창으로 밖을 보는 듯 한 느낌입니다.
잠시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내려가기 전, 저 틈사이로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겠지요?
북촌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잠시 동안 과거의 어느 시점에서 현재의 어느 시점으로 내려가는 듯 합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복잡한 도시의 삶으로 들어갈 줄 알지만, 그래도 내려가야 겠지요?
그 삶이 있기에 과거의 향수를 반갑게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혼자만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이 깊어지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을 이 곳을 다시 찾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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