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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근 곳 중 하나가 군산입니다. 조선 근대화시기 가장 먼저 개항한 항구로 근대화에 큰 축을 담당했던 군산, 지금은 새만금 사업이 진행되고 미래산업을 이끌 도시로 그 모습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산의 구 도심에는 일제시대의 흔적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들 중에는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것들이 많습니다.

 

군산은 일제시대 때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되는 쌀을 수탈하는데 있어 그 쌀들이 모여 일본으로 가는 배에 실리는 항구였습니다. 일본인들에게는 기회의 땅이었고 많인 일본인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에 있어 군산은 일제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했습니다. 근대화를 이끌던 곳이었지만 사실 일제의 필요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일제시대 흔적들이 또 다른 관광자원이 되었지만 그 안에 담긴 수탈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최근 독도 문제와 전후 배상문제에 있어 일본의 야욕과 무책임함이 더 크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군산에서 본 일제의 흔적들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식 가옥의 흔적들 1

 

 

 

 

 

일본식 가옥의 흔적들 2, 그리고 식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옛 군산시장의 관사

 

 

 

 

▲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식 사찰 동국사 이모저모

 

 



 

▲ 박물관으로 공사가 진행중이었던 군산 세관의 외관 모습

 

 

 

이렇게 군산에는 일제시대의 흔적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빠른 근대화의 혜택이 있었지만 그보다 수십배는 고통스러웠을 일제 강점기의 고통도 함께 했던 곳이 군산이었습니다. 이제 그 흔적들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기도 한데요. 이런 흔적들을 보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역사의 교훈으로 담아둘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http://www.facebook.com/gimpoman)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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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 삼학동 | 동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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