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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의 특별지명, 1 : 8 의 수싸움이 시작됐다.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2.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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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 리그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NC 특별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은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NC에 제출했다. NC는 보호선수 명단에 제외된 선수 중 한 명씩을 영입할 수 있다. 물론 선수 한 명당 10억 원의 막대한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NC로서는 투자에 걸맞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다른 팀들은 숨죽이며 그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신생팀 NC에 이번 기회는 너무나 소중하다. 신인 선수 우선 지명의 혜택을 이미 잡았고 지난 시즌 종료 직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상당 수 선수를 보강했지만, 1군에서 통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의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 중 상당수는 NC의 주전으로 활약한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NC는 심사숙고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타 팀으로서도 전력 유출의 파장이 최소화되길 바래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각 팀은 최상의 고심끝에 전력 약화를 최소화할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했지만, 1군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를 포기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가뜩이나 신생팀에 대한 지원책에 불만을 품고있는 구단들로서는 그 불만이 더 증폭될 수 있다. 선수를 보내고 받을 10억원의 금액은 큰 돈이지만 빠져나간 전력을 메울 수 없기 때문이다.


팀 간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혜택을 받을 NC 입장도 그 상황을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생팀에 필요한 투수력 보강이 여의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FA 보호선수 사례에서 보듯 각 팀은 우선 보호대상으로 투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쓸만한 투수가 지명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NC는 올 시즌 2군 리그를 평정하긴 했지만, 투수력에서 자신감을 갖기게 부족함이 많았다. 대부분 경험이 부족하고 선발 투수부분에서 풀 타임 시즌을 경험한 투수가 없다. 젊은 패기만으로 시즌을 치를수는 없다. 이를 메울 방법으로 외국인 투수 영입의 방법이 있지만, 에이스급 활약을 할 투수를 영입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NC 역시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그렇다고 영입한 선수 모두가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들을 뒷받침할 국내 투수들의 수혈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못하다. 이번에 열린 FA 시장에서도 정현욱 정도를 제외하면 눈에 차는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 정현욱 마저 삼성 잔류가 유력하다.

 

NC로서는 현실적인 선택이 불가한 상황이다. 귀하디 귀한 괜찮은 선발투수나 수준급 불펜투수가 리스트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않다. 당장 실전 투입이 가능하고 주전 엔트리에 들 수 있는 야수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몇 몇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있었지만, 나성범이나 조평호 정도를 제외하면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여기에 팀 수비의 리더 역할을 할 선수의 가세도 필요한 NC다.

 

상위권에 있었던 삼성, SK, 두산, 롯데는 상대적으로 야수 자원이 풍부하다. 삼성과 SK에서는 포수자원의 수급이 가능해 보이고 두산과 롯데로부터는 수준급 내.외야수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 외 팀들에서도 1군 엔트리에 자리할 선수의 수급이 가능하다. 투수 부분에 아쉬움은 남겠지만, 야수 부분의 전력 보강을 확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팀 골격을 확실히 갖출 기회다.

 

NC는 최상의 조합을 마련하기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선택의 시간은 이번 주 까지다. 그리 긴 시간이 아니다. NC는 내년 시즌을 치르기 이전에 기존 프로팀들과의 첫 번째 수 싸움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열렸던 2차 드래프트와 트레이드의 성공사례들은 NC에 희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한정된 기회의 벽에 막혀 잠재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NC는 찾으려 할 것이다.

 

1군에서 기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NC 행은 선수생활의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것보다 기회를 얻는 것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은 신생팀, 거기에 가능성 있는 선수를 과감하게 발탁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팀이라면 선수들의 의욕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한 조건이기도 하다.  

 

NC의 이번 선택은 당장 내년 시즌뿐만 아니라 팀의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선택이 될 수 있다. 신생팀에 대한 혜택은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앞으로 리그에 들어올 제10구단에 NC는 그 혜택을 넘겨줘야 한다. 그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NC의 상황이다. 기존 8개 구단이 던져준 카드를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는 신생팀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NC의 선택은 80억의 전쟁이라고 하다. 자금력이 풍부한 NC라 하지만 큰 금액이다. 투자 대비 효율성도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택의 결과에 대한 예측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 과연 NC가 그들의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지 그리고 그 와중에 어떤 선수들의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FA 계약과 함께 NC의 선택은 초반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이슈임이 틀림없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http://www.facebook.com/gimpoman)

사진 : NC 다이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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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2.11.13 14:38 신고
    8명을 어떻게 지명하느냐에 따라 NC의 성적이 달라질 것이란 평가가 많은데요.
    그만큼 NC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로 들리네요...
    • 프로필 사진
      2012.11.13 14:47 신고
      신생팀이 완전한 전력을 갖춘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요.
      아마도 2~3년간 팀을 만드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 기간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 특별지명은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