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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내륙에 있어 바다를 접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바다보다 더 넓어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충주호가 바로 그 곳입니다.
담수량은 소양호 다음이지만 그 쓰임새 어느 댐보다 다양하고 알찹니다.

수력 발전량은 전국 최고입니다. 수도권 주민들의 상수원으로 그 역할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지역의 농업용수 공급과 홍수예방까지 그 규모만큼이나 많은 일을 하는 댐이더군요.

댐이 만들어낸 거대한 호수는 또 하나의 볼거리 였습니다.


군데 군데 피어오른 뭉게구름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줍니다.
유람선 한 척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주호 유람선은 내륙 깊숙이 항해하는 것과 순환하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순환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희 뿌연 물안개가 걷히지 않았지만 건너편 마을은 평화롭게 보입니다.


유람선을 타러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육지속의 거대한 바다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




항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갑판위에서 배 양편을 바라봅니다.
바다위에 떠 있는 섬처럼 보입니다.





햇살과 시선이 마주쳤습니다.
역광으로 육지의 모습은 검게 바뀌었지만 구름이 또 하나의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항해는 계속 됩니다.


작은 배 하나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유람선은 반환점을 돌아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뱃 머리에 있는 시설물이 가장 먼저 풍경을 보는군요. 거대한 레이더 같기도 하고요.
저 길잡이를 따라서 유람선은 포구로 돌아옵니다.
멋진 풍경과 작별해야 하는 저도 아쉬움이 생겨납니다.


다시 육지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또 다른 배가 사람들을 싣고 항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의 풍경을 제 기억속에 담아가겠지요.
충주에서 담아온 바다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모습의 충주호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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