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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나루터에서 흘러가는 시간을 담다.

발길 닿는대로/여행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09. 9.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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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안동 버스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하회마을은 인적이 없는 조용한 산골 마을이었습니다.
텅빈 공간에 홀로 던져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곳 강가에 작은 나루터가 있었습니다.


하회 마을은 낙동강의 상류 지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강은 마을을 둘러 낙동강 본류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 안개와 낮은 구름으로 둘러쌓인 강변은 고요합니다.




나루터라 하기에는 그 시설이 미흡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해 배를 묶어둔 것이더군요.
그래도 이런 작은 조각배가 자리잡은 강변은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풍경이 그 신비감을 더합니다.


 
작은 나루터 앞에 거대한 바위가 서 있습니다.
부용대라고 하는데요.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자라는 나무들이 질긴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그 나무들도 단풍이 들어 색이 바래지고 있었습니다.

안개가 서서히 거치면서 저 배들이 일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하회 마을의 더 많은 모습을 담기위해 나루터를 잠시 떠납니다.
뒤돌아 서서 배들을 다시 바라봅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온 이곳에 어떤 풍경이 있을까요?




오후가 되었습니다.
안개는 걷히고 하늘은 엷은 구름으로 덮였습니다.
뚜렸해진 부용대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공 한 분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공에 의지해서 강을 건넜을까요?




물이 줄고 얕아진 강을 건너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어쩌면 저들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느낌을 받았는지 모릅니다.

저 강을 건너가면 잠시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회마을에 있는 작은 나루터는 시간에 따라 너무나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저는 그 모습속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의 또 다른 풍경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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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 안동하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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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09.09.29 07:26
    와...정말 기막힌 수작입니다. 근데...이렇게 아름다운 하회마을 나루터는 4대강정비사업에 피해가 없나요?...정비할 필요가 전혀...아니 눈꼽만큼도 필요없을 거 같은데...
    • 프로필 사진
      2009.09.29 08:02 신고
      제가 알기로는 이 지역도 강변은 물에 잠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기 어려워지겠지요? 4개강을 하더라도 제대로된 환경영향 평가라도 하고 하면 좋을텐데... 무조건 파기만 하니.... 답답합니다.
  • 프로필 사진
    2009.09.29 15:56 신고
    하회마을 정말 가고 싶은 곳이에요..
    이렇게 살며시 보여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하회마을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
    • 프로필 사진
      2009.09.29 15:58 신고
      하회마을 정말 넓고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대중 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지만~~~ 부지런하면 가능할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