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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월 가는 길목, 순위싸움 이탈자 나올까?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3. 7.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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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주를 마친 프로야구는 조금씩 상.하위권의 격차가 벌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위 삼성은 꾸준히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2위와 2.5차로 격차를 벌리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2위 LG로 3위와의 격차를 2.5게임으로 유지했지만, 선두를 위협하던 기세가 조금 주춤했다. 3위 넥센이 제 자리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4위 두산이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상위권 추격에 바쁜 롯데와 KIA는 전력을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 두 팀의 주춤하는 사이 8일 휴식 후 후반기를 맞이한 SK는 주말 롯데전 위닝시리즈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 추세라면 삼성, LG는 가을야구 안정권, 넥센과 두산은 당분간 4위권 수성이 가능한 흐름이다. 여러 팀이 혼전 양상을 보이던 순위 싸움에 정리될 가능성도 보였다. 


하지만 1위 삼성을 제외하며 나머지 팀들을 마운드에 고민을 안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누수가 있고 불펜이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자칫 연패에 빠질 수 있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여름철 연패는 치명적이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팀이 8월 무더위를 버텨낼 수 있다.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한 주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순위 싸움 과정에 있는 팀은 대열에서 이탈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시기다.





(순위 싸움의 변수가 된 도깨비 팀 NC)



1. 삼성 라이온스


지난주 삼성은 2위 LG에 반 게임 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위 수성에 성공했다.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대진의 유리함을 확실히 살렸다. 이 기세를 몰아 삼성은 까다로운 상대 넥센과의 주말 3연전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주춤했던 공격력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선수들의 근성은 해마다 반복되는 삼성의 여름철 대 약진의 서막을 올렸다. 하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펜이 흔들렸다는 점이 옥의 티였다. 


삼성은 이번 주 KIA, LG로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KIA는 팀 전체가 내림세에 있어 우세가 예상되지만, 주말  LG와의 3연전은 1위 수성에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중 KIA와의 3연전이 중요하다.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주말 LG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삼성은 9개 구단 중 가장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 선발진을 바탕으로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영입된 외국인 투수 카리다드가 어떤 내용의 투구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만약 카리다드가 팀에 기대에 부응한다면 한 주가 순탄하게 전개될 수 있다. 


2. LG 트윈스


지난 주중 KIA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LG는 서울 라이벌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운드가 두산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LG는 올 시즌 1위 삼성 못지않게 투.타의 조화가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LG는 그 조화가 깨지고 말았다. 결국, 삼성과의 격차도 더 벌어지고 말았다. 


LG는 주중 꿀맛 같은 4일 휴식을 얻었다. 팀이 내림세로 돌아선 시점에서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이후 LG는 주말에 삼성과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선두 추격의 가능성을 되살릴 기회다. 다소 힘이 빠진 마운드기 힘을 충전하고 주말 3연전에 나선다는 것이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휴식 과정에서 타자들의 타격감 유지가 어느 정도 될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LG 힘의 원천, 이병규)



3. 넥센 히어로즈 


지난주 넥센은 4위권 다툼의 접점에 있는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이끌며 기세를 올렸지만, 1위 삼성과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주 6경기 내내 방망이는 뜨거웠지만, 마운드가 불안했다. 특히 토요일 삼성과의 연장전 패배는 다 잡은 경기를 불펜난조로 내준 경기였다. 하지만 일요일 경기에서 에이스 나이트가 모처럼 호투하며 시리즈 스윕을 막았다는 점이 긍정적이 부분이었다. 


넥센은 한화, KIA로 이어지는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자신보다 하위 팀들과의 대결이라는 점은 큰 이점이다. 주중 한화전에 이어 주말 KIA전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룬다면 가을 야구 가는 길이 순탄해질 수 있다. 관건은 마운드다. 선발진 안정이 필수적이다. 특히 주말 KIA와의 3연전은 상대적인 강한 선발진을 KIA와의 대결인 만큼 선발 투수들이 밀리지 않는 투구를 할 필요가 있다. 


4. 두산 베어스


지난주 두산의 방망이는 용광로와 같았다. 지난 금요일 대 LG전 15 : 12 승리는 두산 공격야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의 이면에는 두산 마운드의 고민이 함께 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에이스 니퍼트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는 선발진의 약화로 이어졌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 핸킨스로 아직 리그 적응에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지난 주 두산은 폭발적인 타격에도 3승 3패에 만족해야 했다. 마운드 불안이 원인이었다. 


두산은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 이어 주말 SK와 연속되는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동 거리가 길고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4위 수성에 큰 고비가 될 수 있다. 주중에 만나는 롯데는 4위 추격을 위해 두산전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림세라고 하지만, 두산으로서는 까다로운 상대다. 주말에 만나는 SK 역시 4위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전력도 강화되었다. 두산으로서는 선발 투수진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4위 수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2번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노경은의 호투가 절실하다. 


5. 롯데 자이언츠


지난주 롯데는 4승 2패의 좋은 성적으로 한 주를 마쳤다. 하지만 주말 SK와의 3연전의 아쉬움이 많은 일전이었다. 3경기 내내 마운드가 흔들렸다는 점이 롯데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특히, 롯데 전력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필승 불펜진이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는 점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접전이 많았던 롯데는 불펜의 과부하를 높였고 7월 들어 그 현상이 심화됐다. 


롯데는 주중 두산과의 3연전 후 4일 휴식이 있다. 롯데로서는 두산과의 격차를 줄이고 휴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허약해진 마운드가 두산의 강타선을 잘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타선 역시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상황에서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일단 롯데는 4일 휴식일을 최대한 활용하는 마운드 물량공세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옥스프링, 송승준이 선발로 나서는 화, 수요일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다득점이 힘든 타선의 힘을 고려하면 마운드가 버텨줘야 하지만 불안한 시선을 거둘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유먼, 계속되는 외로운 역투)



6. KIA 타이거즈 


지난주 KIA는 2번의 3연전에서 모두 1승 2패를 하며 4위 싸움에서 한발 물러서야 했다. 무너진 투.타 균형이 살아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앤서니를 돌려보냈지만, 그 자릴 메울 대안도 나오지 않았다.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것이 큰 타격이었다. 일요일 경기에서 투. 타의 조화로 연패를 끊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 후반 불펜이 불안하고 타선도 기복을 보이고 있다. 


KIA는 이번 주 주중 3연전에서 삼성과 대결한다. 최악의 대진이다. 이후 주말에는 넥센과 3연전이다. KIA의 현재 팀 사정을 고려하면 힘든 일정의 연속이다. 반대로 여기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다면 4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KIA로서는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 시급하다. 여기에 위력이 반감된 선발 마운드의 분전도 필수적이다. 


7. SK 와이번스


후반기 7할에 가까운 승률을 유지해야 4강 진출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SK는 8일 휴식 후 맞이한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하며 결과만 본다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내용이 좋지 못했다. 재 정비된 불펜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힘든 승부를 해야 했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지만, 불안한 마운드는 SK의 후반기 반전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SK는 주중 NC 전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두산과의 3연전은 4강 추격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대결이다. SK의 후반기 흐름을 좌우할 6경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스 김광현이 꾸준한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여부와 체력 저하로 휴식을 가졌던 외국인 투수 레이예스의 선발 등판 결과가 큰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부진했던 중심 타자 최정의 부활 여부고 변수다.

 

8. NC 다이노스


후반기 NC는 도깨비 팀 같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번 흐름을 타면 어느 팀도 무섭지 않은 경기력이 나오지만 그렇지 못하면 상대 승수 쌓기의 제물이 되고 있다. 지난주 NC는 1위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하며 힘겹게 한 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KIA와의 3연전에서 NC는 전혀 다른 팀이 되었다. KIA는 NC의 경기 후반 뒷심에 밀려 2경기를 먼저 잃고 연패 탈출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했다. 


이번주 SK와 원정 3연전 이후 홈에서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행보를 고려하면 주중 SK전은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NC로서는 한 층 더 성장하기 위해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 주중 SK와의 3연전은 시험이 장이 될 수 있다. 주중 3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주말 한화와의 3연전에서 큰 힘을 낼 가능성이 높다. 





(부상회복 김광현, 기적의 SK 이끌까?)



9. 한화 이글스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보이지만, 1승이 힘겨운 상황이다. 한화는 의욕적으로 후반기를 시작했지만,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접전의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연패의 분위기에서 맞이한 4일 휴식은 한화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주중 넥센과의 3연전에 이어 주말 NC와 원정 6연전을 가진다. 넥센은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팀이고 NC는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 부담이다. 한화가 한 주가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는 대진이다. 하지만 한화는 4일 휴식으로 힘을 비축했다. 성적에 대한 부담도 적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젊은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얼마나 조화를 이룰지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SK 와이번스, LG트윈스 홈페이지, 글 : 김포맨(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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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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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0 09:04 신고
    이제 막바지로 치닫나 보군요.
    열심히 한 결과이겠지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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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30 16:38 신고
    롯데는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이 최고 고비일 것 같습니다.
    두산의 가공할만한 타선을 롯데의 투수들이 이겨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