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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 가을야구 경쟁 누가 남고 누가 떠날까?

스포츠/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3. 8. 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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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무더위기 서서히 누그러지는 8월의 마지막 주, 프로야구는 미래를 향한 준비와 앞으로 있을 순위 경쟁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을 통해 각 팀은 미래를 준비했다. 미래에 대한 준비는 상.하위 팀 모두에 해당하는 일이다. 하지만 가을 야구를 향한 준비는 모든 팀이 할 수 없다. 서서히 순위 싸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미래만을 준비해야 할 팀이 드러나고 있다.

 

하위권의 한화와 NC는 일찌감치 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모습이고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KIA는 사실상 가을 야구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들 세 팀을 제외한 6개 팀은 아직 희망과 불안 공존한다. 삼성과 LG의 치열한 1위 싸움은 진행형이고 3, 4위권 싸움은 흩어졌던 팀들의 다시 뭉치는 상황이다. 4개 팀이 2장의 가을 야구 티켓을  꿈꾸고 있다.

 

안정권에 접어들었던 두산이 하위 팀에 발목이 잡히며 내림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6위 SK는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며 4위 추격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4위 넥센과 5위 롯데도 여전히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이들의 가을 야구 레이스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풍요로운 가을걷이를 위해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시기가 중요하듯 순위 싸움에서도 중요한 시기가 찾아왔다.





(롯데와 KIA의 포스트시즌 대결은 언제쯤?)


  

1. 삼성라이온즈

 

지난주 삼성은 마운드, 특히 선발진의 불안으로 악전고투했다. 하지만 그들의 저력은 살아있었다. 삼성은 3승 2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넘겨주지 않았다. 비로 한 경기가 순연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삼성은 일요일 경기에서 선발 장원삼이 한결 안정된 투구를 하면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마무리 오승한을 비롯한 필승 불펜조도 힘을 되찾았다. 일요일 롯데전 승리는 삼성에 큰 의미가 있었다.

 

삼성은 이번 주 NC, SK, 두산과 대결한다. NC는 지난 2연전에서 연패를 안겨준 팀이고 SK는 최근 상승세다. 두산은 그들의 막강 공격력이 부담스럽다. 선발 마운드가 얼마가 버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화요일 등판하는 차우찬이 NC를 상대로 호투한다면 이번 주가 편해지지만, 그 반대라면 힘든 여정이 예상된다. 진갑용, 이지영 두 포수가 지난 주 모두 부상을 입었다는 점도 변수다.

 

하지만 심창민이 다시 안정된 투구를 하면서 필승 불펜진이 안정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타선의 결정력도 높아졌다. 삼성으로서는 1위 팀의 저력이 회복되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2. LG 트윈스

 

LG는 지난 주말 2일 휴식으로 힘을 비축했다. 불펜진이 과부하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휴식이었다. 지난주 LG는 공격력은 여전했지만, 마운드가 이를 뒷받침 하지 못하면서 1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마운드가 조금 지친 듯 보였다. LG로서는 주말 휴식 후 얼마나 마운드가 힘을 회복했을지가 이번 주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번 주 넥센과 대결 후 주말 롯데와 대결한다. 중간에 2일 휴식은 마운드에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은 행운이 따랐지만, 대결하는 팀의 면면은 그리 만만치 않다. 넥센은 항상 껄끄러운 상대로 올 시즌 전적도 밀리고 있다. 롯데는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객관적 전력은 앞서는 만큼 휴식의 효과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화요일 선발로 나서는 우규민이 넥센 에이스 나이트와 대결에서 호투한다면 5할 승률 이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 두산 베어스

 

선두권을 위협하던 두산의 모습이 지난 주 사라졌다. 홈에서 NC와 한화에 모두 패한 것이 큰 충격이었고 팀 분위기를 크게 떨어뜨렸다. 안정감을 찾아가던 마운드가 다시 흔들린 것이 큰 원인이었다. 타격만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선발 요원인 유희관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깜짝 기용할 정도로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하는 에이스 니퍼트가 생각날 수밖에 없었다. 타선도 부동의 1번 타자 이종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짜임새가 떨어졌다.  

 

두산은 이번 주 2일 휴식 후 NC, 삼성과 연달아 만난다. NC는 지난 주 당한 2연패를 설욕해야 하고 삼성은 상대 전전에서 한 발 앞서있다. 에이스 니퍼트의 등판 여부가 큰 관심사지만, 안정감을 주고 있는 노경은, 유희관, 핸킨스 3인의 선발진의 호투로 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2일 휴식은 내림세에 있던 두산에 단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타선의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또한 공격에서 두산은 위력이 감소한 중심 타선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4.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패하는 경기에서 마운드의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특히 선발 투수진의 투구 내용 편차가 심했다. 방망이는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지만, 경기력의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넥센에 문성현과 오재영이 선발 투수진에 힘을 실어준 것은 앞으로 일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이번 주 LG, KIA, 한화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주초 LG전만 1승 1패로 넘긴다면 무난한 한 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LG가 충분히 힘을 비축하고 주초 2연전에 나선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이번 주 2경기를 책임져야 할 에이스 나이트의 어깨가 무겁다. 마음을 비운 KIA, 한화와의 대결도 방심할 수 없다. 4위 수성에 고비에 있는 넥센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력의 기복을 줄일 필요가 있다.

 

 

5. 롯데 자이언츠

 

지난주 롯데는 주초 한화와의 2연전 연승 이후 휴식을 가졌지만, 그 효과를 얻지 못했다. 3일 휴식 후 맞이한 일요일 삼성전에서 타선의 부진과 수비실책이 겹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상승 흐름을 이어갈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 하지만 3, 4위권과의 격차가 유지되었다는 점은 롯데에 희망적인 부분이었다.

 

롯데는 이번 주 KIA, 한화, LG와 대결한다. 주말 LG전을 제외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는 팀들과의 대진이다. 하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KIA는 내년 시즌 대비모드로 들어섰지만, 이점이 오히려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고 한화는 중심 타자 김태균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졌지만, 지난주 두산에 연승하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로서는 이번 주 2경기 선발 등판하는 에이스 유먼이 나서는 경기에서 꼭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김사율, 홍성민으로 이어질 4, 5 선발의 역할도 중요하다. 롯데는 이번 주가 주춤하고 있는 3, 4위 팀 두산과 넥센과의 격차를 줄일 좋은 기회다.


 

6. SK 와이번스

 

불가능할 것 같았던 SK의 가을 야구를 향한 여정이 다시 시작됐다. 급상승세에서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3승 2패를 기록한 SK는 4강 판도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앞서 있는 팀들은 SK를 신경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전 라인업이 다시 갖추어지고 마운드가 안정세를 되찾은 SK는 분명 경계의 대상이다. 


SK는 한화와 삼성으로 이어지는 대결 이후 2일 휴식일을 가진다. 가지고 있는 전력을 모두 쏟아부을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되었다. SK는 주초 한화와의 2연전에서 연승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침 한화는 간판타자 김태균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하지만 한화는 지난주 두산과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SK가 방심한다면 모처럼 연승 중인 한화의 기세에 말려들 수 있다. SK는 윤희상부터 시작하는 선발진이 삼성전까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만 제 몫을 한다면 SK의 한주가 편해질 수 있다.



7. KIA 타이거즈

 

투.타의 불균형을 해결하지 못한 KIA는 계속된 침체에 부상 도미노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올 시즌을 접어야 할 처지가 되었다. 지난 주 넥센과의 일요일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9 : 6으로 승리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 뒤늦은 승리였다. KIA는 젊은 선수들도 라인업의 상당수를 채웠고 이들이 팀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했지만, 기존 주전 선수들을 대신하기엔 경험이나 기량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KIA는 8위 NC에서 3게임 차 추격을 허용했다. NC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더 큰 수모를 당할 우려가 크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도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다. 이번 주 KIA는 롯데, 넥센, NC와 대결한다. 4위권 다툼에서 멀어졌지만, 한때 순위경쟁을 했던 팀들에게 일격을 가할 기회다. 주말 NC와의 2연전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다. 기회를 잡기 위한 젊은 선수들의 선전과 성적 부담을 덜어낸 기존 선수들의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침체한 분위기가 반전될 여지는 남아있다. KIA가 순위 싸움의 또 다른 변수가 될지 궁금한 이번 주다.





(마지막 고비에 다다른 넥센의 가을 야구 가는 길)


 

8. NC 다이노스

 

후반기 NC는 고춧가루 부대를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상위권 팀들에게 NC와의 대결은 결코 달갑지 않다. 성적에 대한 부담이 없는 상승세의 팀과의 대결은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주 NC는 두산, 넥센에 일격을 가하며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동향팀인 5위 롯데가 4위를 추격하는데 일조했다. 4위권 팀들에게 NC 전은 승리해야할 경기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일전이 되었다. 


NC는 이번 주 지난 대결에서 2연패를 안겼던 삼성, 두산과 대결 후 주말 KIA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상위 두 팀은 지난 대결의 연패를 되갚으려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KIA 역시 NC 전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NC로서는 상위권 팀과의 온 힘을 대한 대결에서 후반기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인지 전력이 단단해진 결과인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두 번의 연전이 뜻하는 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주말 KIA와의 2연전은 순위 상승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9. 한화 이글스

 

지난주 한화는 무기력증에서 벗어나 상위권 팀에 발목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균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최진행, 이양기,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젊은 중심 타선이 점점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이며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마운드 역시 김혁민을 불펜으로 돌리는 등의 보직 변경과 젊은 투수들의 선전이 더해지면서 솟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줄어들었다. 


한화는 이번 주 SK, 롯데, 넥센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팀은 모두 가을 야구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팀들이다. 한화로서는 4위 다툼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되었다. 한화의 투수 로테이션과 타선의 흐름에 따라 이 세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이미 성적에 대한 마음을 비운 한화가 이들 4강 후보팀들과의 대결에서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분명한 건 한화가 무기력한 플레이로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줄었다는 점이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글 : 김포맨(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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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8.27 08:17 신고
    꼭 이겨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실책등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편하게 마음먹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