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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시작하고 끝낸 경기였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NC에 7 : 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 극적인 역전승의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며 5전 3선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니퍼트는 9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경기 MVP 선정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호투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줬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를 타선이 적절히 뒤받침했다. 1회 초 2득점 이어 고비마다 나온 홈런포가 경기 흐름을 두산 쪽으로 완전히 돌려놓았다. 두산은 3번 타자 민병헌이 3회 초 솔로 홈런, 7회 초 3점 홈런을 때려내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홍성흔은 4회 초 솔로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에서 주로 벤치를 지켜야 했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이들 외에도 두산은 4번 김현수가 1회 초 적시 안타로 필요할 역할을 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정수빈, 허경민 테이블 세터진이 각각 2안타로 공격의 활로를 잘 열어주었다.  






(1차전 승리 이끈 두산 에이스 니퍼트)




NC는 긴 휴식일에 따른 경기 감각 저하 탓인지 타선이 두산 선발 니퍼트에 완벽하게 막혔다. 잘 맞은 타구는 두산 호수비에 걸렸다. 득점 기회에서 2개의 병살타는 공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했다. 여기에 믿었던 에이스 해커가 초반 실점하며 선발 싸움에서 밀린 것이 완패의 또 다른 원인이었다. 



양 팀의 1차전은 에이스들이 나서는 경기이니만큼 투수전 가능성이 컸다. NC 선발 해커는 정규리그 19승 투수였고 두산 선발 니퍼트는 포스트시즌 들어 좋았을 때 모습을 재현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예상이 두산에는 적용됐지만, NC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 차이가 경기 흐름을 좌우했다.



1회 초 두산은 NC 선발 해커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2득점 하며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두산은 선두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후속타자 허경민 타석 때 과감한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NC 선발 해커는 폭투로 첫 실점을 한 데 이어 두산 김현수에 가운데 몰린 직구로 적시 안타를 허용하며 초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초반 2득점은 두산 준플레이오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두산은 이후 해커는 상대로 2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며 한 걸은 두 걸음 더 격차를 벌렸다. NC 선발 에릭은 1회 초 2실점 이후 2회 초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지만, 두산 타자들의 노림수에 변화구 승부구가 걸려들면서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3회 초 민병헌, 4회 초 홍성흔의 홈런포는 해커의 투구 패턴을 읽은 두산 타자들의 스윙이 만든 홈런이었다. 



결국, 초반 4실점 한 해커는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을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구위가 공의 움직임은 좋았지만, 두산 타자들을 타격감을 견뎌내지 못했다. NC는 해커의 투구 수에 여유가 있었지만, 한 차례 더 선발 등판 가능성이 큰 그의 사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 기간 실전 투구를 하지 못했던 불펜진 점검을 위한 조기 불펜 가동이었다. NC는 5회 초 이민호를 시작으로 7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런 NC의 물량공세에 두산 선발 니퍼트는 나 홀로 호투를 이어갔다. 니퍼트는 150킬로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와 같은 각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조합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NC가 자랑하는 좌타라인도 니퍼트의 호투에 속수무책이었다. 타격감이 회복되지 않은 탓인지 니너트의 직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이는 변화구 대응도 어렵게 했다. 니퍼트는 힘을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로 NC 타자들을 제압했고 투구 수까지 줄였다. NC로서는 이닝이 계속될수록 답답한 경기흐름이었다. 






(아쉬운 1차전 결과, NC 에이스 해커)




NC도 기회가 있었다. NC는 초반 타선 침묵을 깨고 5회 말 무사 1, 2루, 6회 말 1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와 적시타 부재 속에 추격의 득점을 하지 못했다. 도리어 7회 초 필승 불펜중 한 명인 김진성이 두산 민병헌에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추격의 가능성마저 잃고 말았다. 



타선의 지원까지 받은 니퍼트는 9회 말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니퍼트의 완봉승으로 두산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주력 불펜진의 힘을 비축하면서 앞으로 시리즈에 투수 운영에 있어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두산으로서는 1차전 승리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두산은 이 기세를 이어 시리즈를 조기에 끝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NC는 에이스 해커를 선발 등판시키고도 1차전을 내주면서 앞으로 경기에 부담이 커졌다. 긴 휴식에 따른 경기감각 저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중요해졌다. 이 변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NC 타선이 정규시즌과 같은 폭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남은 시리즈에서도 힘든 경기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NC가 1차전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정규리그 2위의 힘을 보여줄지 두산이 상승세를 연승의 분위기로 만들어낼지 1차전 니퍼트의 완봉투는 일단 두산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생기게 하는 건 분명하다. 



사진 :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글 : 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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