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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곳곳에 멋진 폭포들이 많습니다.
소공원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비룡폭포가 있습니다.
1시간 조금 더 걸리는 곳에 위치한 그 곳으로 또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설악의 계곡을 따라 물이 흐릅니다.
이 흐름을 따라 올라가면 비룡폭포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동안 비가 오지 않아 그 양은 많지 않지만 세찬 물결은 계곡의 고요를 깨뜨리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 곳곳에 작은 웅덩이들이 있습니다.
용이 계곡을 따라 승천하다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었을까요?


경사가 심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저 쉼없는 흐름이 이 계곡을 멋지게 조각했을 것입니다.


굽이치는 물결을 따라 계속 위로 향했습니다.
얼마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산에서의 거리는 도시와 너무 다릅니다.




드디어 비룡폭포에 도착했습니다.
그 물줄기는 가늘어져 있었지만 우렁찬 소리는 제 마음을 울립니다.

설악이 만든 저 길을 따라 용이 하늘로 승천했겠지요.
저는 1시간여의 산행으로 수 천년, 수 만년 전의 전설을 따라 온지도 모릅니다. 

맑은 물과 웅장한 계곡과 함께 설악의 아름다움을 또 한번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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