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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서 할 수 있는 과거로의 여행, 서울 삼청동길에도 가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삼청동의 어느 음식점 마당에서 감이 익고 있습니다.
저 밑에서 계속 기다리면 하나 떨어질까요? 그 달콤함을 상상해 봅니다.




은행나무 잎이 떨어져 길을 덮고 있습니다. 시내 곳곳에는 노란 양탄자가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은행잎을 보면서 계절의 변화를 실감합니다.


어느 작은 음식점 앞 화분에 장미꽃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화사함을 잃었지만 아름다움은 계속 간직하고 있습니다.



삼청공원의 성곽길을 따라 가을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낙옆이 떨어진 풍경을 담았습니다.


빨간 열매가 있었습니다. 무슨 종류인지 잘 모르지만 화사한 모습이 가을의 쓸쓸함을 덜어주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도심의 가을길에서 주인공이 되기도 조연이 되기도 하면서 계절과 호홉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어 삼청동길은 활기가 넘칩니다.  


해가 저 편으로 사라지면서 하루의 작별을 고합니다.
가을도 또 하나의 달력을 넘기고 있습니다.





은행나무의 처진 가지는 멋진 레스토랑에도 소박한 기와 지붕에도 옛스러운 고궁에도 어울립니다.
가을이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급한 낙옆들이 떨어져 거리를 메우고 있습니다.
빨간 소화전과 너무나 대조되는 색깔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소한 풍경에도 시선이 가네요.
이것도 가을이니까 그런걸까요?

매연과 소음에 찌든 도시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맛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비가 내리고 겨울로 겨울로 그 풍경이 바뀌기전 도심의 가을을 좀 더 느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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