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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로는 꽤 많은 비가 내린 휴일, 경북 상주를 방문했습니다.
농 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로 일하면서 경북은 한 번도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경북 문경과 상주를 찾았습니다.

상주하면 경북에 있는 작은 도시 정도로 알고 있었습니다.
왠지 서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었고요.

예전에는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이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인근에 고속도로가 생기고 실제 그 거리가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바로 이곳 상주에가면 수 많은 감나무들이 가을의 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조금씩 내리던 비는 장대기가 되었습니다.
이 200년 넘은 감나무에도 새찬비가 내리치고 있었습니다.

잘 익은 감들과 수 많은 세월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 비까지 내리면서 무게를 더 했지만 이 나무는 꿋꿋하게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긴 세월을 흔적을 담고 상주의 농가로 향했습니다.




상주는 감의 고장답게 곳곳에 감나무들이 있습니다.
제가 찾은 마을에도 탐스러운 열매가 열려있었습니다.
비가 내려 맺혀있는 물방울은 감나무 열매를 보석처럼 빛나게 합니다.



내리는 비가 사진가에게는 멋진 풍경을 만들지 모르지만 농민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수확을 앞둔 감나무들에 내리는 비가 그지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감 수확의 손길은 더욱 더 빨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비는 계속 됩니다.
익어가는 단감에도 빗방물이 맺히고


작은 감나무 밭에도 비가 내립니다.
이제는 그만 그쳐도 될 것 같은데 비는 멈출줄 모릅니다.


이동 중 비가 그쳤습니다.
이 나무는 수확이 끝났네요. 이 감은 동물들의 차지가 될까요?


상주 농가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어귀에 커다란 밤나무가 서 있습니다.
저 감이 맛있어서 그런지 새들이 둥지를 틀었네요.

주렁주렁 열린 밤이 풍요로은 가을을 상징하는 듯 합니다.

상주 감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상주의 대표적인 과일이 곶감입니다. 곶감 이야기 없이 상주를 갔다고 하면 안 되겠지요?

상주 곶감 이야기가 다음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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