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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의 산골 마을, 사람을 만나다.

우리 농산어촌/경북에서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09. 11.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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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가은읍에 산세가 너무나 멋진 희양산이 있습니다. 읍내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 아래 수십개의 농가가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섰습니다.
더 멀리 하얀 암벽처럼 도드라져 보이는 산이 희양산입니다.
예전에는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라들이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자연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입산이 철저하게 통제된다고 하네요.
저 산에 봉암사라는 오랜 고찰이 있는데 수행하는 스님들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1년 단 한번 석가탄신일에만 일반인들의 출입 허용되는 곳입니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이곳을 흐르는 물은 깨끗할 수 밖에 없겠지요?
지금은 물이 많이 줄었지만 여름이면 계곡을 흐르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이 물은 각종 미레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1급수로 그냥 마셔도 이상이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이 물로 농사를 지으니 그 생산물도 당연히 좋겠지요.



계곡에 곶감이 되기 위해 메달려 있는 감들이 있습니다.
판매를 위한 것은 아니고 마을 사람들이 먹기 위한 것인데 맑은 계곡물과 어울리니 또 다른 멋진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위위에 감을 말려도 이 곳에서는 걱정이 없습니다.
청정 자연이 가을 말려주기 때문입니다.


농가를 둘러 보았습니다.
검은콩으로 만든 메주가 처마에 달려있습니다. 그 모습이 정겹습니다.


집 한편에 메달려 있는 곶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달콤함이 절로 느껴집니다.



한 어르신이 도리깨질을 하고 계셨습니다.
제 사진촬영이 귀찮으실수도 있는데 묵묵히 일에만 열중이십니다.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을 이렇게 볼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수 차례 도리깨질을 하면 콩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렇게 희양산 아래 농가들은 농촌의 정취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 옛 농촌의 정취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대부분 수확이 끝났지만 청정 자연속에서 무농약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하는 쌀이 있었습니다.

도시에서 귀농한 분들을 중심으로 작목반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수년간의 노력끝에 땅을 정화하고 지금은 자체 자생력이 있는 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청정 1급수의 물이 합쳐져 희양산 우렁쌀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좋은 농산물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인 땅, 물, 공기가 모두 최고인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수확된 쌀이 건조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쌀은 철저하게 주문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쌀을 접해본 소비자들의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소개를 통해 주문이 꾸준히 이어진다고 합니다.
더 큰 수익을 위해 판매 규모를 늘리기 보다 좋은 쌀을 공유하는 것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하시네요.

향후에는 쌀과 함께 이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들을 판매하려 하신다고 합니다.



쌀 건조장 앞에서 한 어르신을 담았습니다.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요즘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하시는데 빨리 건강이 회복되시길 기원합니다.



이곳 작목반의 총무님이 모델이 되어 주셨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인심좋은 농부님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이 분도 도시에서 귀농을 하셨습니다.
이 마을 작목반은 이렇게 도시에서 귀농하는 젊은 분들이 이끌고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서로간 반목하기 보다는 양보하면서 더 낳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더군요.


이곳을 떠나면서 마을 어귀에 있는 수호신 나무를 담았습니다.
소박한 사당도 밑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정월 대보름이면 이 곳을 중심으로 제를 지내고 달집을 태우는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직접 농사짓는 모습을 담지 못했지만 희양산의 멋진 산세와 청정 자연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자연과 더불어 사는 농업인들을 만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이 분들의 바램처럼 이 곳에서 나는 농산물이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희양산 우렁쌀의 구입과 문의는 http://cafe.daum.net/urungssal 다음 카페를 참조하시거나
전화 010-2763-6376, 011-9246-4844  임덕배 님을 찾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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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 희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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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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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1 09:10 신고
    저 쌀과.. 곶감은... 자연의 맛이 살아있는게..
    정말 꿀맛일것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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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1 09:19 신고
    자연의 숨결속으로 자연을 제대로 만나셨군요. 보기 좋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 프로필 사진
    2009.11.11 11:49
    곶감이 달게 보이네요. 눈에 낀 이끼 확 걷고 갑니다. 사진이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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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23 00:26
    김포총각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포스팅에 나오는 희양산자락 밑에 자리한 원북리가 친정인 세아이맘입니다...
    제고향 어르신들도 보이고 임덕배씨도 보이네요...
    흠...이런 블로그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묘하네요...
    임덕배씨 정말 고마운분입니다....젊은사람들 다 떠난 고향을 자식같이 어르신들 공경하며
    친환경 무농약쌀 작목을 하고 판매까지 총괄하여 담당해주시는 분이랍니다...
    자주 가는 친정이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멋찌네요...희양산도 동네앞 계곡도요...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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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24 00:28
    그리운 고향이 그려져요 바위에서 감쪼개를 말릴수 있는시골 더이상 설명없이 청정지역 감이와요 훌륭한 마을 주님의 은총받은곳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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