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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홍보대사로 전국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농어업인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양한 생산물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식탁에 오는 수 많은 농산물, 수산물이 얼마나 큰 노력의 결과로 얻어지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사과의 변신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예기에도 등장할 정도로 인류의 오랜 역사과 함께 한 과일인 사과, 사과가 익어가는 과정은 정말 극적입니다.




지난 여름 충주의 사과 농가를 방문했을 때 사과 열매는 녹색의 빛을 띠고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특유의 향이 가득 배어있는 열매라기 보다는 신 맛이 느껴질 뿐입니다.

이 사과도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 빨간색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자연의 섭리라고만 하기엔 녹색에서 빨간색으로의 변화는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충주의 사과과학관에서 멋진 사과 조형물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사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행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농업과 과학의 결합은 당연한 추세임을 느낄 수 있었고요.




사과 과수원에 토끼들이 뛰어 노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새로운 사과 재배기법인데 이 토끼들이 잡초, 낙과된 사과를 먹어 자연스럽게 정화기능을 담당하고 있더군요.
친환경 농법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자기 앞에 사과 하나씩을 가져다 놓은 토끼들이 재미있습니다.



가을의 어느 날, 충주의 한 농가에서 새벽을 맞이햇습니다.
여름 내 익은 사과들과 함께 하는 일출이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원 전 태초의 일출을 보는 듯 했습니다.



아침에 내린 이슬을 먹음은 사과는 싱그러움이 더합니다.



그래도 사과는 빨갛게 익은 모습이 익숙하기도 하고 가장 예쁘기도 하지요.
수 개월의 시간을 보낸 사과는 결실을 위해  이렇게 새롭게 단장을 합니다.


이 모습을 보니 그냥 먹기가 아깝네요.
빨간 사과가 몸에 좋은 건 이제 일반 상식이지요.

사과 향과 달콤함에 가을의 어느 날이 행복했습니다.




문경의 사과 처리시설에서는 그들의 롤러코스터 타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각지에서 따낸 사과들은 현대적인 시설로 관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품질과 위생에 있어 신뢰감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사과는 해외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농산물의 수입에 익숙한 저에게 사과의 분전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출하를 앞두고 잘 정리된 모습입니다.
우리가 먹는 사과는 수 개월에 걸친 극적 변화의 산물입니다. 그 안에 농업인들의 정성과 땀이 함께 했을 것입니다.

이제 농산물의 수입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농업인 분들의 어려움은 아직 여전합니다.
하지만 이에 도움만을 요청하는 분들 보다는 좀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찾았던 충주와 문경의 사과 농가들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 소비자들도 이러한 노력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농업인들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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