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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은 온통 눈으로 뒤 덮여 있습니다.
쌓인 눈은 추운 날씨에 녹지 않고 사람들과 겨울을 함께하고 있고요.
올 겨울은 내내 추위와 눈이 이어질 듯 합니다.

하얀 풍경과 다른 도심의 모습을 하나 올려봅니다. 작년 겨울 청계천을 거닐면서 담았던 모습인데요.


작년 겨울은 올해와 같은 큰 추위가 기억에 없습니다.
비교적 포근한 겨울을 보냈었는데요. 제가 청계천에 갔을때는 마침 가장 추운 어느날이었습니다.
흐르는 물에도 얼음이 생길 정도로 말이죠.





물의 흐름을 따라 곳곳에 얼음꽃이 피었습니다.
흐르는 물은 그런 모습에 아랑곳 없이 한 방향으로 흐를 뿐입니다.
연말 연시의 설레임과 북적거림, 시끄러움은 그저 남 예기라는 듯....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건 햇살이 비치는 풍경이 있어 그렇지 않을까요?  
이 빛들을 보면서 따듯한 봄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빛에 반사되는 물결을 가만히 바라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눈이 있어 제대로된 겨울을 느끼게 되었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하기에 보통 사람들의 삶은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눈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날씨도 좀 덜 춥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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