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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여름의 더위가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9월 첫날 그리고 첫 토요일,  조용필 데뷔 50주년 콘서트의 하반기 첫 장이 수원에서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힘겨웠던 올여름 무더위와 기록적인 폭우 현재 진행형이고 올해 유난히도 비와 인연이 깊었던 그의 공연이었지만, 이날은 날씨의 심술을 피해 간 최상의 상태에서 그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하반기 첫 공연에서 만난 조용필은 더 강해지고 화려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더 많이 준비하고 공연을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공연이었다.  수원 종합 운동에서 열린 그의 공연 이모저모를 담아보았다.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강렬한 인트로 곡과 불꽃으로 시작한 공연





대형 멀티스크린의 화려하고 다양한 배경 화면들

이번에는 공연의 장소인 수원을 배경으로 한 장면이 추가됐다.





올해 콘서트 중에서 가장 날씨가 좋았던 탓일까? 

그의 목소리는 활력이 넘쳤고 힘이 느껴졌다.




그의 공연 때마다 만나는 화려한 꽃가루로 가득한 무대 장면





조용필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동식 무대,

이번에는 그의 밴드 위대한 탄생 멤버 전원이 함께 했다. 





이번에 조용필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꽤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덕분에 그와 바로 옆에서 함께 하는 행운을 누린 분들도 많았다. 

나름 모자이크 처리를 한다고 했는데....... 





절정으로 향하는 공연





단순히 멋있다 좋았다고만 표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공연이었다.

강렬하고 더 풍성해진 사운드는 그 어떤 락 콘서트 이상의 힘이 느껴졌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려는 그의 마음도 함께 느껴졌다.



수원 공연으로 시작으로 다시 이어지는 그의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더 강해지고 진화하는 조용필이 기대된다.



사진, 글 : 지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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