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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롯데, 상. 하위 타선 불균형 해결할까?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2. 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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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 일정이 반환점을 향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국제 경기 일정을 고려 개막전이 3월도 당겨진 상황에서 실전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 됐다. 각 팀은 선발 로테이션이나 불펜 구성, 야수진 구성 등 올 시즌 팀 운영과 관련한 기본 골격을 만들어야 한다. 공격에서는 최적의 타선 조합도 고려할 시점이 됐다. 이 중 상. 하위 타선의 조화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는 지난 시즌 극심한 상. 하위 타선의 불균형으로 고심했었다. 수비에 더 비중을 두는 선수였지만, 외국인 타자 번즈의 지나친 공갈포 성향과 많은 삼진, 나종덕, 나원탁 신인 조합으로 구성했던 포수진, 신인 한동희로 시작한 3루수까지 하위 타선의 구성원들 모두 타격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롯데는 국가대표 외야진이라 할 수 있는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에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이대호, 경험과 여전히파워를 유지하고 있는 채태인 등 파워와 경험, 정교함까지 갖춘 상위 타선을 지난 시즌 구성했었고 그 위력도 상당했다. 그럼에도 롯데는 타선의 집중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상위 타선과 너무 대조를 이루는 하위타선의 부진이 공격의 흐름을 끊기게 한 것이 큰 원인이었다. 





긍정적이 장면도 있었다. 유격수 신본기는 지난 시즌 타격에서 더 발전된  기량을 과시하며 하위 타선에서 분전했다. 유격수 외에 3루를 오가는 상황에서 시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며 타격 페이스마저 덩달아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의 활약은 인상적이다. 

후반기 전력에 본격 가세한 포수 안중열은 포수가 쉬어가는 타순이었던 롯데에서 만만치 않은 변수로 작용했다. 여기에 신인 전병우는 지난 시즌 막바지 여러 선수들의 자리를 지켰던 3루수로 자리하면 장타력과 선구안까지 겸비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하위타선의 반전은 롯데가 시즌 막바지 승률을 끌어올리며 5위 경쟁을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이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새로운 얼굴들은 등장은 올 시즌  하위 타선의 공격력 강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우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의 존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수아헤는 장타력보다는 콘택트 능력에 더 비중이 높은 타자다. 메이저리그 이력에서는 안정적 수비에 비해 타격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 아래 단계인 트리플에이에서는 상당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다. KBO 리그에서도 수비와 타격에서 상당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아수아혜는 우투좌타의 선수로 롯데에 부족한 좌타 라인을 보강하는 효과와 함께 기동력의 야구가 가능하다. 롯데는 아수아혜가 테이블 세터진에 포함될 수 있다면 타선 구성에서 큰 이점을 가질 수 있다. 4번 타자 이대호를 축으로 손아섭, 전준우, 민병헌까지 1번부터 5번 타순이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 6번 타순에 채태인이나 이병규 등 베테랑을 배치한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더할 수 있다. 6번 타순의 강화는 하위 타선에 긍정 영향을 줄 수 있다.

롯데는 올 시즌 주전 유격수로 확실하게 자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본기와 주전 포수로 풀 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안중열, 전병우, 한동희가 주전 3루수 경쟁과 함께 하위 타선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초반 번즈, 나종덕 도는 나원탁, 많은 변화가 있었던 3루수로 구성된 하위 타선 조합과 비교해 공격에서 보다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이들 하위 타선이 모두 풀타임 시즌을 온전히 치른 경험이 부족하는 점은 불안요소다. 이미 앞서 언급한 대로 신본기는 지난 시즌 후반기 체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베테랑 내야수 문규현은 부상 재활로 시즌 초반 전력에 가세하기 어렵다. 백업 자원들은 타격 역량이 신본기에 미치지 못한다. 유격수로 포지션이 고정되는 건 신본기에게 긍정적이지만, 더 커진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주전 포수가 유력한 안중열 역시 장기간 부상 재활을 했던 경험 탓에 부상 재발이 항상 조심스럽다. 백업 포수 역할을 할 나종덕은 타격에서 약점이 있어 공격에서 안중열을 대신하기에 무리가 있다. 외부에서 포수 보강이 없는 상황에서 안중열은 풀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그에게는 첫 경험이다. 이는 기대와 우려를 공존하게 하고 있다.

3루수 전 경쟁을 하고 있는 한동희와 전병우는 젊고 파워 있는 타격이 강점이다. 경험이 쌓일수록 기량이 더 발전할 여지가 있고 서로의 경쟁이 긍정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한동희는 지난 시즌 수비에서 불안함을 자주 노출했다. 타격에서도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 1년 사이 얼마나 이 부분을 발전시켰을지가 중요하다. 전병우는 지난 시즌 후반기 모습만 본다면 한동희보다 타격에서 침착함과 상황 대처 능력이 더 나아보에도 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1군 경기 데이터가 많지 않다. 아직은 검증이 필요한 신인이다. 한동희, 전병우 모두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함께 공존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 하위 타선의 공격력 저하로 대타, 대주자 기용 시점을  고심하는 일이 많았다. 타순의 잦은 변경으로 돌파구를 찾아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위 타선의 역량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한계가 있었다. 대타, 대주자 카드를 일찍 사용하면서 경기 후반 변화를 이끌 카드가 부족했던 경험도 있었다. 하위 타선이라 해도 공격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경기 운영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함을 지난 시즌 롯데는 그대로 느꼈다. 

롯데의 올 시즌 하위 타선 구성원의 면면은 지난 시즌의 기억을 지워줄 조합이다. 신본기가 지난 시즌 타격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안중열이 풀 타임 포수로 완벽하게 자리하며 한동희, 전병우가 경쟁을 통해 투. 타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롯데는 더할 나위 없는 타순 구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봄에 누구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상상이다. 롯데의 그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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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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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2 06:38 신고
    작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특정 포지션이 취약해 보입니다..
    이런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낼지가 관건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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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2 07:00 신고
    상하위 타선의 균형이 깨지면
    경기진행이 상당히 어려울 텐데,
    최상의 방법을 잘 연구해 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