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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로야구] 소사 영입?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꺼내든 롯데

스포츠/2019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9. 5. 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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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프로야구 순위 경쟁에서 가장 뒤처져있는 롯데가 외국인 선수 교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롯데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톰슨을 대신해 KBO 리그에서 7시즌을 경험한 베테랑 외국인 투수 소사로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이유는 톰슨의 부상이다. 톰슨은 팔꿈치 부상으로 2주 이상 재활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투수에게 민감한 팔꿈치 부상이라는 점에서 실전 투구의 시기는 유동적이었다. 가뜩이나 마운드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로서는 주력 선발 투수의 이탈은 큰 악재라 할 수 있었다. 최하위의 성적을 반등시켜야 하는 롯데로서는 그의 복귀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고 그 자리를 대신할 투수를 찾았다.  

롯데는 단기간 내에 리그에 적응하고 실전에 나설 수 있는 투수가 필요했고 KBO 경험자가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중에서 최근까지 대만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던 소사가 우선순위가 됐다.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지만, 소사의 롯데행이 확정된다면 소사는 KBO 리그에서 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2012시즌 KIA를 시작으로 히어로즈, LG를 거쳐 롯데까지 KBO 리그 4개 팀 유니폼을 입게 되는 소사다. 




소사는 롯데가 필요로 하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풍부한 경험이 있고 여전히 강력한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내야수비가 불안한 롯데로서는 타자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파워 피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소사는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소사는 2015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4시즌 연속 LG의 선발 투수로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었다. 불펜진마저 불안한 롯데로서는 소사가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인다면 마운드 운영에 큰 플러스 요소가 생기는 셈이다. 또한,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소사의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전성기를 지났다는 점과 대만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계속 쌓았지만, KBO 리그에서 공백기가 있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넓은 잠실 홈구장이 아닌 롯데의  사직구장이 투구들에게 불리하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올 시즌 경기력 외에 세금 문제 경기 외적인 문제가 LG와의 재계약에 큰 걸림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다시 KBO 리그에 돌아온다면 투구에게 보다 유리해진 공인구와 스트라이크 존까지 변화된 리그 환경은 소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소사의 롯데행은 올 시즌 롯데가 큰 기대를 가지고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톰슨과의 이별을 의미한다. 톰슨은 20대의 젊고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구위만큼은 인정을 받고 있었다. 기복이 있었지만, 변화가 심한 구질은 분명 강점이었다. 승수 쌓기를 하지 못한 데에는 롯데 내야진의 불안한 수비와 불펜진의 난조 등 불운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톰슨과 롯데는 잘 맞지 않는 조합이었다. 이런 어려움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약점이었던 이닝 소화능력까지 보여주었던 톰슨과의 이별은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당장의 1승이 급한 롯데의 상황이 변수가 됐다. 

소사가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한다 해도 롯데 선발진은 여전히 불안요소가 가득하다. 소사, 레일리, 김원중까지 3인 선발 투수 외에 4, 5선발 투수는 고정된 로테이션이 아니다. 장외에서 복귀를 위한 개인 훈련을 지속하고 있는 FA 투수 노경은이 있지만, 롯데는 그와의 추가 협상이 없다고 했고 싸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도 스스로 닫았다. 소사의 영입이 전력의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롯데로서는 지금의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추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트레이드가 더 구체화될 수 있고 한 장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활용해 타선을 보강할 수도 있다. 아직 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그 변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소사의 영입이 그 변화의 시작이 될지 롯데의 앞으로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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