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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도 뭉게 구름이 하늘에 피었습니다.
이런 구름을 볼 수 있는 날이 일년 중 얼마나 될까요?
태풍의 가져오는 비, 바람은 싫지만 남겨둔 구름은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하늘에 솜사탈이 생겼습니다.
손에 잡힐 듯 하네요. 먹구름이 제 시선을 방해합니다. 질투를 하는 건가요?
뭉게 구름은 일몰도 멋지게 합니다.
지는 해가 구름속에 들어가서 일찍 쉬는 듯 합니다.
따뜻한 솜털같이 편안함을 느끼는가 보네요.
남은 여름 더 멋진 하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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