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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올봄은 그 존재가 있었는지 조차 모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4월이 지나고 시간은 5월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계절은 급하게 여름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올봄에 계획했던 일들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덕분으로 코로나 사태가 극복되어가는 모습은 봄을 즐기기 못한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강원도 고찰 월정사를 찾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유효한 시점에 찾는 것이 아직 조심스러웠습니다. 일부러 한적한 시간 잠깐 그곳을 걸어 보았습니다. 초록의 숲길과 부처님 오신 날 준비를 하고 있는 사찰의 모습이 반갑기도 하고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전나무 숲길

 

 

 

숲길 따라가다 만난 시간의 흔적들

 

 

 

반영 그리고 봄으로 채워지는 풍경들

 

 

 

부처님 오신날을 준비하는 연등

 

 

 

아직 남은 산수유 꽃

 

 

월정사 이모저모

 

 

전나무 숲길을 지키는 다람쥐

 

 

산중의 풍경은 봄의 빛으로 모두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봄이 지나가는 아쉬움을 덜 느낄 수 있겠습니다. 초봄에 오면 완연한 봄의 풍경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고 보다 편하게 조심스러움과 미안함을 덜어네고 전국 이곳저곳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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