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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흔적은 문서나 유적 외에도 자연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수령의 나무들은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에 수백 년의 세월을 품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강릉을 찾으면 가끔 지나는 길에 있었는데 그동안은 무심히 지나쳤을 뿐이었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그 수령이 800년에 이르고 천연기념물 166호로 지정된 귀한 나무였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수나무로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수나무로는 이례적으로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 이 은행나무는 제 무심함을 벗어나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카메라로 담기 힘든 장엄한 모습

 

봄 햇살 아래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은행나무 곁을 지키는 유채꽃밭

 

네잎 클로버

 

 

8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은행나무는 당당히 마을 한 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가지를 지탱하는 보조물 등에 의지하고 있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보호 속에 그 모습을 잘 유지하며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 옆의 노란 유채꽃밭과 푸른 하늘과 함께 하는 은행나무는 외롭지 않아 보였습니다. 가을이 오고 단풍이 지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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