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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6연승, 장맛비 공백도 막지 못한 롯데 상승세

스포츠/2020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0. 8. 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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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패의 팀 롯데가 6연승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8월 12일 정규리그 1위 NC와의 경기에서 초반 2실점을 타선 집중력으로 극복하며 8 : 4로 승리했다. 롯데 에이스 스트레일리는 초반 2실점으로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타선의 지원과 호수비의 도움으로 고비를 넘기며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시즌 시즌 7승에 성공했다. 8월 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스트레일리는 최근 10경기에서만 6승을 기록하며 불운의 투수라는 징크스를 완전히 벗어났다. 

승리한 경기였지만, 롯데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다. 8월 상승세에 있던 롯데는 장맛비로 예상치 못한 경기 공백이 있었다. 롯데는 8월 7일 경기 이후 우천 취소가 이어지며 경기를 할 수 없었다. 그 사이 상대팀은 두산에서 NC로 바뀌었고 8월 11일 주중 3연전 첫 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8월 12일 경기도 경기전 많은 비로 경기 시작까지 준비 과정이 더 필요했다. 상승세의 롯데로서는 계속된 경기 감각의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 8월 들어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폭발력을 보였던 팀 타선이 식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이런 롯데의 상대는 정규리그 1위 NC였다. NC는 최근 불펜진의 불안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부담되는 상대일 수밖에 없었다.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NC의 선발 투수는 에이스 루친스키가 나섰다. 루친스키는 롯데 타선이 부담스러워하는 유형의 투수였다. 롯데 타자들은 초반 1, 2회 루친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충분한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의 공은 위력이 있었다. 

 

 


여기에 경기 초반 선발 투수 스트레일리는 승부구가 가운데 몰리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1회 초 스트레일리는 연속 3안타로 1실점했고 이후 추가 실점했다. NC는 4번  타자 양의지가 보내기 번트를 하는 등 득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초반 NC의 2득점은 무게감이 커 보였다. 

하지만 롯데는 3회 말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안치홍의 안타로 시작된 기회에서 롯데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2득점하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 과정에서 롯데는 도루 실패로 공격 흐름이 끊어질 수 있었지만, 1번 타자 정훈의 끈질긴 승부와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손아섭의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했다. 최근 롯데의 공격에서 집중력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상승 흐름에 시동을 건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안정세를 되찾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면서 경기 주도권을 찾아왔다. 4회 말 보내기 번트가 병살타로 연결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5회 말 2사 후 전준우의 적시 안타로 2득점하며 4 : 2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도 롯데는 과감한 대주자 기용과 깔끔한 희생번트, 대주자 김동한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에 이은 전준우의 결정력이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두 차례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는 6회 말 한동희의 안타로 시작된 기회가 무사 만루 기회로 커졌고 포수 김준태의 만루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 선발 포수로 출전하지 않았던 김준태는 교체 출전한 첫 타석에서 초구를 공략해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 홈런은 그때까지 마운드를 지키던 NC 에이스 루친스키를 강판시키는 한 방이었다. 최근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롯데 주전 포수 자리를 굳혀하고 있는 김준태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지만, 첫 타석에서 승부를 사실상 결정짓는 홈런포로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롯데는 NC의 반격에 2실점 하긴 했지만, 무난히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에이스 루친스키를 선발 등판시키고도 초반 추가 득점 기회를 흘려보내면서 롯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루친스키가 롯데 타선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최근 2위 키움의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NC는 키움에 2.5경기 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최근 상위권 팀들과의 대결이 연속되고 있는 롯데는 1위 NC와의 경기 승리로 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최근 그들의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경기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이전과 달리 높아졌고 상대 투수에 상관없이 득점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벤치 역시 시즌 초반과 달리 작전 구사 횟수를 늘리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승리가 계속되면서 선수들도 신바람을 내는 모습이다. 고정된 선발 라인업은 공격과 수비에서 틈을 보이지 않고 있고 특히, 팀 타선은 상. 하위 타선의 구분이 무의미할 정도로 위협적이다. 

여기에 비로 인한 경기 공백에도 상승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8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롯데는 NC에 이어 키움, 두산과 계속된 대결을 하지만, 지금의 롯데라면 강팀과의 대결에 대한 걱정보다는 기대감을 더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지금의 연승이 언젠가는 끝나고 상승 분위기가 조정되는 시기가 찾아올 수 있다. 상위권 팀들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연승 후 연패라는 극과 극의 경험을 한 기억도 있다. 롯데로서도 분명 신경 쓰이는 일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시행착오가 거듭되던 롯데와 지금의 롯데는 차이가 있다. 흡사 현재 롯데는 2017 시즌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정규 시즌 3위를 차지했던 롯데를 연상하게 한다. 롯데의 8월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력을 보일지 중위권 순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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