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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8월 불꽃 타선, 중위권 넘어 선두 경쟁에 가세한 LG

스포츠/2020 프로야구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0. 8.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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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절대 1위를 유지하던 NC가 부상 선수 투. 타에 걸친 선수 부상과 함께 찾아온 내림세가 지속하면서 선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제 2위 키움은 8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0.5경기 차로 NC를 압박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키움이 NC를 추월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C는 화요일과 수요일 키움과의 2연전에서 1승 1패로 가까스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여전히 불안한 선두다.

이런 NC와 키움의 선두 경쟁에 또 한 팀이 가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7연승의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LG가 변수로 떠올랐다. 8월 19일 현재 LG는 지난주와 이번 주 연승과 함께 선두 NC와의 승차를 어느새 2경기 차로 크게 줄였다. 선두 경쟁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직 4위 두산이 2경차로 LG를 추격하고 중위권 팀들도 상위권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LG가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LG 상승세의 원동력은 강력한 타선의 힘이다. LG는 타선의 집중력과 무서운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고 승부처에서 강한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뒤지고 있던 경기를 역전하는 경기가 늘었고 연장 승부의 치열함도 이겨내면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LG는 연승 기간 만만치 않은 상대 KIA, NC, KIA를 차례로 만났지만, 상승세에 거침이 없었다. LG에 3연전 시리를 모두 패한 NC는 선두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LG 타선을 이끌고 있는 4번 타자 김현수다. 김현수는 8월 월간 타율 4할을 넘어서고 있고 득점권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중심 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에서도 김현수는 공격 각 부분에서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0.588에 이르는 장타율에 4할이 넘는 출루율로 1할에 가까운 OPS를 유지 중이다. 무엇보다 여름이 되면서 타격감을 더 끌어올리고 있고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74에 이른다. 그동안 득점권에서 약한 타자라는 옥에 티마저 사라진 김현수다. 

김현수가 4번 타순에서 중심을 잡아주면서  LG 타선은 상. 하위 타선이 모두 폭발력을 보이고 있다. 현재 LG 타선의 힘은 초반 리드를 당해도 언제든 역전을 시킬 수 있다는 신뢰를 가지게 할 정도로 강하다. 이 타선에 부상에도 돌아온 이형종이 맹활약하며 기름을 부으면서 LG 타선의 불꽃은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형종은 8월 한 달 4할에 가까운 타율로 최고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강한 1번 타자로 LG의 타선의 또 다른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상이후 시즌 초반의 폭발력이 사라졌던 외국인 타자 라모스까지 타격감을 되찾으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런 타선의 흐름은 8월 내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단단한 마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타선의 힘으로 더 높은 도약을 하지 못했던 기억마저 사라지게 하고 있다. 8월 타선의 폭발과 함께 LG는 팀 타율이 전체 2위, 팀 홈런는 전체 3위, 팀 타점은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등 타격 지표가 리그 상위권을 유지중이다. 일시적 반등이라 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런 타선의 뜨거움과 함께 LG는 마운드 역시 불안감을 지워가고 있다. 시즌 전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2주의 후유증으로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던 윌슨과 켈리 두 외국인 투수가 지난 시즌 원투 펀치의 위력을 되찾아고 하고 있고 좌완 에이스 차우찬의 부상에도 임찬규, 이민호에 정찬헌 등 다양한 국내 선발 옵션이 그 공백을 메워주면서 5인 로테이션을 돌아가게 하고 있다.

마무리 고우석의 부상으로 어려움이 컸던 불펜진도 정우영이 홀로 고군분투하던 것에서 이정용이 불펜의 새로운 신성으로 떠올랐고 베테랑 송은범의 분전, 8월 들어 짠물 피칭을 이어가는 좌완 진해수의 안정된 투수가 더해지면서 버티는 힘이 한층 강해졌다. 여기에 최근 마무리 고우석이 부상에서 돌아와 마무리 투수로서 위력을 되찾아 가면서 불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불펜진이 버텨주면서 불꽃 타선의 위력이 더해지고 있는 LG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LG 마운드는 그 위력이 배가될 수 있는 이는 LG의 후반기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이런 전력 상승효과에 LG는 윌슨의 투구폼 논란, 박용택의 은퇴 투어 논란이 겹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위기를 팀이 더 뭉치는 계기로 삼으면서 무형의 전력마저 강화시켰다. 지금의 LG는 누구와 상대해도 질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과거 항상 초반 상승세 이후 후반기로 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며 상위권에 밀려났던 기억이 많았던 LG였지만, 올 시즌 LG는 초반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행착오를 고쳐가면서 오히려 여름이 되면서 더 치고 올라가고 있다. 매 시즌 뒷심 부족에 시달리던 LG와는 다르다. 

하지만 LG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 선두권에 있는 키움과 잠실 라이벌 두산전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LG다. LG는 올 시즌 두 팀에 4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리고 있다. 바꿔 말하며 이들 팀과의 대결에서 선전한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수 있다. 이들 팀과는 포스트시즌에도 대결할 가능성이 큰 만큼 밀리는 상생 관계를 대등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마침 LG는 8월 20일, 21일 키움과 2연전이 있다. 키움전 이후 LG는 하위권 팀 한화, 삼성과 대결이 이어진다. 키움전을 무난히 넘긴다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항상 만나면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이고 공격력에서 자신감을 보이는 팀들의 대결인 만큼 뜨거운 대결이 예상된다. LG로서는 키움을 넘어 그들의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면 우승이라는 큰 꿈을 보다 현실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LG가 선두권 경쟁에 본격 가세할 수 있을지 현재까지는 뜨거운 8월을 보내고 있는 LG다. 

사진 : LG 트윈스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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