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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만 포기할 수 없는 희망, 7위 롯데의 현 모습이다. 롯데는 사실상 5위 경쟁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를 뒤로하고 꾸준히 5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9월을 지나 10월의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는 5위권과 3경기 차다. 연승과 5위 경쟁팀의 패배가 겹쳐져야 추격이 가능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차이다. 

마침 5위 두산과 6위 KIA 앞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롯데에게 희망을 생겼다. 두산은 부상 선수 속출로 전력을 완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투. 타의 균형이 무너졌다. 여전히 지난 시즌 챔피언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지만,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건 분명하다. 두산을 근접해서 추격하고 있는 KIA는 완벽하지 않은 전력임에도 우직하게 중위권 경쟁을 유지하고 있다. 

KIA도 두산과 같이 부상 선수가 이어지고 경기력의 편차가 큰 편이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있다. 두산은 4무승부가 있어 승률 경쟁에서 유리함이 있고 KIA와의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서있는 장점이 있다. KIA는 두산보다 4경기를 덜 하면서 1경기 내외의 근접한 차이를 유지한다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런 두 팀의 혼전 속에 롯데는 그 틈을 파고들 기회를 엿보고 있다. 

 

 



롯데는 10월 한가위 연휴 기간 연승에 성공하며 반등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승부처에서 약점을 보이는 타선과 흔들리는 불펜진, 수비마저 안정감이 떨어지는 등 막판 스퍼트에 차질이 있었던 롯데였지만, 최근 롯데는 타선의 집중력과 함께 마운드의 분전이 눈에 띈다. 선수들의 모습도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보인다. 

이런 롯데의 희망을 되살리는 데 있어 기존 주력 선수들 외에 시즌 중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야수진에서는 좌타자 이병규가 있고 마운드에서 선발 투수 이승헌과 불펜 투수 최준용이 있다. 선수들이 있다. 이병규는 30대 후반의 베테랑이고 이승헌과 최준용은 최근 입단한 20대 초반의 신예들이다. 이런 신. 구지원군들은 최근 롯데의 새로운 동력이다. 

이병규는 부상 재활로 긴 시간을 보내고 후반기 합류했지만, 그 존재감이 크다. 손아섭 외에는 주전 라인업에 포함할 좌타자가 절대 부족한 롯데에게 이병규는 타선의 다양성을 더해주는 좌타자다. 여기에 롯데에 필요한 유형의 타격을 한다. 이병규는 뛰어는 선구안으로 상대 투수들에게 많은 공을 던지게 한다. 이는 후속 타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높은 득점권 타율과 장타력을 갖추고 있다. 

이병규는 최근 경기에서 득점권에서 적시안타와 결정적인 순간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가져오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1루수로서 수비도 준수하다. 이병규의 활약으로 롯데는 부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멀티플레이어 정훈의 공백을 메우는 한편, 중심 타자 이대호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병규가 5번과 6번 타순에서 순도 높은 공격력을 보이면서 롯데는 탄력적인 라인업 운영이 가능해졌다. 

최근 타격이 주춤하는 한동희와 마차도를 하위 타선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하위 타선에 들어가면서 한동희와 마차도는 타격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이는 하위 타선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전 포수로 자리한 김준태는 하위 타선에서 만만치 않은 타격으로 롯데 타선의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병규 효과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마운드에 최근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승헌은 그의 잠재력을 점점 폭발시키면서 주목받고 있다. 2018 시즌입단한 이후 성장의 단계를 밟아오던 이승헌은 올 시즌 데뷔 첫 1군 경기 선발 등판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큰 불행에도 이를 극복하고 다시 1군 선발 투수로 돌아온 이승헌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다. 196센티미터의 큰 키에서 나오는 150킬로에 이르는 타점 높은 직구는 위력적이고 변화구 제구도 갈수록 안정적이다. 신인 투수로서는 필연적인 기복이 심한 투구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10월 3일 한화전에서 이승헌은 6이닝 무실점 투수로 프로 데뷔  퀄리티 시타트에서 성공했다. 그의 호투를 바탕으로 롯데는 타선의 폭발을 더해 10 : 0으로 완승했다. 전날 극적인 전준우의 8회 말 3점 홈런으로 4 : 1로 승리한 롯데는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롯데는 최근 이승헌이 선발 등판한 두 경기에서 타선의 폭발과 대량 득점으로 손쉬운 승리를 했다. 이승헌이 승리를 불러오는 듯한 모습이다. 10월 3일 한화전에 완벽투는 시즌 초반 타구에 부상을 당했던 상대 팀이 한화였다는 점에서 잠재된 트라우마도 이겨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강한 하드웨어와 위력적인 구위에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이승헌은 잔여 경기 일정에서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의 이승헌과 불펜진은 최준용도 신예 투수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입단한 최준용은 150킬로에 이르는 힘 있는 직구로 불펜진에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 아직 2패만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투구 내용은 신인 투수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내실이 있다. 탈삼진 능력이 있고 위기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고 있다. 가끔 제구가 흔들리기도 하지만, 뛰어난 구위는 여전하고 나날리 발전하고 있다. 

롯데는 힘이 떨어진 필승 불펜진을 대신해 최준용을 승부처에서 기용하는 빈도를 늘리고 있다. 실패의 기억도 있지만, 최준용은 최근 투구는 신뢰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무엇보다 직구로 상대 타자를 압박하고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이승헌과 최준용은 올 시즌은 물론이고 내년 그리고 그 이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주 육성이 부진했던 롯데의 미래까지 밝혀주고 있다. 

이 밖에 부상 중인 안치홍을 대신해 주전 2루수로 나서며 1번 타자 역할까지 하고 있는 내야수 오윤석은 공수에서 활기 넘치는 플레이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뛰어난 타격감과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능력으로 주전 경쟁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는 아픔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오윤석을 2루와 1루를 오가는 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는 한편 최근 10경기 4할이 넘는 타율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1992년생으로 중견 선수 반열이지만, 2014시즌 프로 입단 후 1군과 2군을 오가는 1.5군 선수 생활을 했던 오윤석으로서는 올 시즌 1군 멤버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오윤석의 활약 역시 주목할만하다. 

이렇게 롯데는 신. 구가 조화를 이루는 전력의 새로운 긍정요소가 더해지면서 지친 주력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새로운 힘을 충전하고 있고 실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선수층이 두껍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롯데에게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이런 새로운 동력을 더한 롯데가 시즌 마지막까지 5위 경쟁을 지속할 수 있을지 어렵고 확률 낮은 도전이지만, 희망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롯데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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