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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여행도 쉽게 발걸음을 하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관련 산업에도 큰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와의 긴 싸움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업적 측면이 아니더라도 인적, 물적 교류가 위축되는 현실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전 세계가  활발히 직접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바람과 함께 항공산업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김포 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국립항공박물관이 그곳입니다. 올해 7월 개관한 국립 항공박물관은 항공기는 항공 관련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곳곳에 다양한 체험 시설과 도서관까지 갖추고 있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항공기 엔진을 형상화한 듯한 건물 외관

 

 

독특한 모습의 내부 천장

 

 

고대부터 이어진 하늘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 그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발전과정을 담은 전시관

 

 

라이트 형제가 문을 현대적 항공기 산업의 시작

 

1,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급속히 발전한 항공기, 그리고 항공산업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전시물

인류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항공기였지만, 전쟁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전쟁무기로 먼저 발전하였습니다. 

문명의 발전이 모두 인간에서 선하게만 작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한민국 공군의 뿌리를 보여주는 전시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공군 전력의 힘을 인식하였고 항일 전쟁을 위해 공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였습니다.

이런 열망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윌로우스에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하는 결실로 이어졌습니다.

 

이 학교는 미주지역 동포 청년들을 대한민국의 공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고 임시정부와 미주지역 한인 동포들의 노력의 

결정체였습니다. 비록, 재정적인 문제로 1년여 만에 이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이 학교 출신 동포들은 이후 항일 독립운동에 참여하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보여준 일이었고 대한민국 공군의 시초로 역사에 남았습니다. 

 

 

광복 이후 대한민국 공군의 발전상, 그 한편에 자리한 대한민국 항공 발전사를 보여주는 전시물로 채워진 또 다른 전시관의 모습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 비행단 연습기,

29살의 짧은 생을 살다가 간 대한민국 최초 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 안창남이 1922년 고국 하늘을 시험 비행했던 당시 비행기 모형

 

 

곳곳에 마련된 체험관과 항공산업의 종합적인 발전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한 전시물

 

 

항공산업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전시관과 드론들 그리고 작은 도서관

 

 

야외 휴식공간과 어린이 체험시설

 

 

다시 야외에서 담은 대한민국 공군의 시작 대한민국 임시정부 한인 비행단의 최초 구성원들의 모습

 

 

다양하면서도 수준 높은 전시물들이 가득한 국립항공박물관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중요한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어른부터 학생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방문 시 코로나 사태가 지속하면서 방역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었고 인터넷 예약으로 관람과 체험인원도 제한을 하고 있었습니다. 10월 11일까지만 한시적으로 개방을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다시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누구가 편하게 이곳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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