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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의 어느 날, 시골집에서 멀지 않은 강릉 사천해변을 찾았습니다. 시골에 오면 일출을 담기 위해 가끔 찾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찾기 어려운 요즘 새벽 바다는 걱정을 덜고 풍경을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대신 인적 없는 바닷가의 쓸쓸함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파도와 붉은 일출이 있어 쓸쓸함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그 새벽 시간 일출과 함께 하는 해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고요한 바다

 

 

잠시 물결의 움직임과 함께

 

 

작은 파도

 

 

스마트폰 슬로비디오 기능으로 담아본 파도의 움직임

 

 

낮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인 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그리고 바다

 

 

하늘 높이 떠오르는 해

 

 

다시 시작하는 아침

 

 

구름이 수평선 위에 걸쳐 있어 해를 못볼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안되는구나 하는 순간, 해가 구름 위로 떠올랐습니다. 늘 한결같은 일상의 풍경이지만, 일출의 풍경은 볼 때마다 새롭게 다가옵니다. 다음에 이곳에서 또 다른 새로운 일출 풍경을 기대해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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