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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절정을 넘어 그 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10월을 지나 11월이 되면서 이제는 가을보다는 겨울 느낌이 더 강하게 사람들의 몸과 마음속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10월의 마지막 수요일 파주 장릉을 찾았습니다. 마침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로 입장료가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가을 느낌을 가득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찾은 탓에 카메라로 담지 못했지만, 급하게 스마트폰으로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입구에서 담은 풍경

 

 

 

능으로 향하는 길

 

 

인적없는 풍경, 빛바랜 무늬

 

 

능 근처 숲에서 

 

 

산책로를 따라

 

 

떠나면서 담은 풍경

 

 

전국 각지의 조선왕릉은 유네스코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파주의 장릉은 조선 16대 왕 인조와 그의 부인 인열왕후가 잠들어 있는 곳입니다. 인조는 광해군을 축출한 서인 반정에 의해 옹립된 임금이었습니다. 그는 조선의 아픈 역사인 병자호란 당시 임금으로 청나라 황제에 항복을 예를 갖추어야 하는 비운의 임금이기도 했고 역사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지 못한 임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역사적 평가를 뒤로하고 10월의 끝자락에서 찾은 파주 장릉은 자연과 함께하는 산책로가 있고 마침 가을 풍경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마음을 편안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휴식의 공간이 잘 보존되고 그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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