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728x170
오늘도 롯데 사도스키 선수는 첫 승에 입맟추지 못했습니다. 키스도사라는 별명답지 않게 승리에 대한 입맞춤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일요일 두산전 역전승으로 상승세를 탈것으로 예상되었던 팀도 패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3 : 10, 결과는 완패였지만 5회 이후 급격히 무너지면서 패했다는 내용이 롯데로서는 더 아쉬운 일전이었습니다.

양팀은 사도스키 선수와 양현종 선수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는 기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고 이전 등판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맨탈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위력적이지 못한 직구가 계속 맞아 나가면서 주무기인 싱커마저 그 위력이 반감되고 말았습니다. 15승 이상을 할것라는 안팍의 기대가 걱정스러움으로 바뀌는 상황을 이번 경기 호투와 승리로 반전시킬 필요가 있는 경기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기아의 양현종 선수는 작년에 그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 기아 선발진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안정감 면에서 훨씬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위권에 쳐져있는 팀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등판한 양팀 투수들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1실점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후 4이닝 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었습니다. 문제는 5회초에 발생했습니다. 그런대로 호투하던 사도스키 선수는 5회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5회만 되면 흔들리던 모습을 또다시 재현했습니다. 에이스 투수가 가져아햘 평정심을 잃고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도스키 선수를 구원한 이정민 선수가 남겨둔 주자들을 모두 홈인시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 : 6 이 되었고 기아가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양현종 선수에게 눌리던 롯데 타선도 반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4번 이대호 선수가 2점 홈런은 치면서 두산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역전극의 재현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오늘도 롯데의 중심 타선은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그 강력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습니다. 뒤 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추격의 불씨를 스스로 끄고 말았습니다. 롯데 불펜의 허약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홈런 포함 5타점으로 모처럼 활약한 김상현 선수를 필두로 최근 타선 부진으로 고민하던 상대팀의 타격 감각마저 끌어올려준 불펜진의 투구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롯데는 다시 대량 실점에 의한 패배를 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팀 패배 이상으로 주축 선발인 사도스키 선수의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이 더 큰 아픔으로 다가오는 경기였습니다. 타선은 기아 투수진에 5안타로 묶이면서 그 폭발력에 제동이 걸렸지만 중심 타선만은 그 날카로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하위 타선의 큰 편차로 인한 득점력 쏠림현상이 여전하고 잔루를 많이 남기는 타선의 부족한 소화능력은 극복되어야할 문제로 다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단번에 전 타순의 컨디션이 좋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극적인 팀 배팅으로 찬스를 중심타선애 연결할 수 있는 조직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투수진 역시 사도스키 선수가 스스로 회복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합니다. 5회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롱 릴리프로 당분한 활용하면서 자신감을 찾게 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볼넷 허용은 제구력 난조와 함께 정신적인 면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자가 출루했을 때, 위기 상황에서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제구가 흔들리는 문제는 해결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만약, 사도스키 선수가 나약한 투구를 지속한다면 그에 대한 활용도를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펜의 누수현상을 각오하고 선발진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영입한 사도스키 선수입니다. 선발진이 강한 롯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 팀 전력 구상을 바꾸는 것이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면 빠른 판단도 필요합니다.

롯데는 주중 첫 경기에서 다시 한번 팀 전력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타선이 폭발하면 그것이 드러나지 않지만 팽팽한 흐름에서는 너무나 큰 구멍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전 내야진의 줄 부상에 따른 공백도 팀에 커다란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반전이 필요하지만 내부의 동력으로 이를 이루기 어려운 것이 롯데의 상황입니다. 중심 타선이 언제까지 계속 폭발할 수 없기에 구멍난 전력의 보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 롯데에게 필요한 것은 이기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직은 의욕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승률이 계속 좋지 못하다면 힘이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 목요일 등판할 장원준, 이명우 선수의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이 중반까지 버텨준다면 좋은 시합이 예상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기아 재 도약의 재물이 될 가능성이 높은 주중 3연전입니다.

남은 두 경기에서 롯데는 감각을 회복한 기아 타선과 힘든 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뒤를 이은 대결이 SK전임을 감안할 때 화요일 패배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프로야구 판세는 두산과 SK가 멀찍이 달아나 수위를 다투고 삼성의 부진과 엘지의 급부상이 맞물리면서 3,4위권 판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롯데와 경기를 한 기아도 완벽한 팀 컨디션이 아닙니다. 중위권이 일대 혼전 양상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한경기 한경기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런 저런 핑계를 대기에는 순위 싸움이 치열합니다.

롯데가 기아와의 남은 경기에서 순위 싸움에 뛰어들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인천으로 가는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로 관심이 가는 주중 3연전입니다.









728x90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   2024/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