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곳저곳 박물관을 찾고 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단계가 아직 엄중하지만, 박물관을 인원 제한을 조건으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대신 인터넷 등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그런 수고를 감수해도 충분할 만큼 박물관의 전시물 수준이고 구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박물관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최근 찾았던 국립민속박물관은 경복궁과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복궁 관람을 위해서는 별도의 매표소를 거쳐야 합니다. 그래도 국립 민속박물관 한 곳만 들러도 다양한 전시물과 만날 수 있습니다. 민속박물관이라는 명칭답게 과거, 특히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 우리 생활사 위주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과 놀이공간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고리타분하고 늘 보던 것만 있다는 선입견을 충분히 벗어날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얼마 전 담았던 국립 민속박물관의 모습을 가지고 왔습니다.
어린이 박물관
소띠해, 소를 테마로 한 전시실
출산과 혼인을 테마로 한 전시, 그리고 상여
일상 그리고 문화예술
한의학
삶의 흔적들
법과 제도
과거로 가는 길?
디지털 미디어 기술로 생동감을 더한 풍속화
온 가족이 부담없이 우리 과거 생활사를 탐방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물의 내용도 수준이 높았고 알찼습니다. 경복궁에서 과거 왕궁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곳에서 생활사를 탐방하고 인근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근. 현대사의 자료를 접하면 조선부터 지금까지의 역사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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