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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는 그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를 낭만으로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이런 저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때 인적없은 동해바다의 모래사장은 그에 딱 맞는 장소입니다. 뭔가 파도치는 바닷가를 가면 마음이 시원해질 것 같은 상상을 합니다. 그 때문에 겨울바다를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복잡한 바다보다는 탁 트인 시선으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겨울바다에 마음이 더 이끌립니다. 사진으로 풍경을 담기에도 부담이 없고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요즘에도 알맞은 장소가 겨울바다입니다. 얼마전 강원도 양양의 낙산해변을 찾았습니다. 인적 없는 해변을 걸으니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낮과 밤, 일출까지 같은 장소지만 달라지는 바다의 풍경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해주었습니다.
그 장면들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한가한 포구의 풍경
해변으로
밤에 보이는 풍경
일출이 시작되기 전
구름 사이로 보이는 해
무심히 해를 지나쳐 가는 어선
일렁이는 파도와 함께
일출의 절정
같은 공간에서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으로 그 변화를 완전히 담아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자연은 무심한 듯 하면서도 매일매일 그 모습을 바꾸고 있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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