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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강원도 영월을 찾았을 때, 인터넷 검색을 통해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영월 봉래산 정상에 위치한 별마로 천문대가 그곳이었습니다. 영월 하면 단종 임금의 한이 서려있는 청령포나 멋진 자연경관 등을 먼저 떠올렸는데 천문대가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인터넷 예약을 하고 그곳을 찾았습니다. 난생처음 가는 천문대라 설렘 반 호기심 반의 마음으로 변마로 천문대를 찾았습니다. 

사전에 알아보니 인 천문대는 나라가 주도하지 않고 대전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세운 시민 천문대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영월의 청정한 자연환경 탓인지 천문대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청정일수도 192일로 많아서 천체 관측에도 최적의 조건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 산 정상에서 영월 시내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3월 어느날 찾았던 별마로 천문대의 이모저모를 담아 보았습니다. 

 

 

꼬불꼬불 길을 차량으로 꽤 오랜 시간 올라 찾은 천문대 입구,

험한 길 탓에 눈이 내리거나 하면 차량으로 이곳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명왕성

 

인터넷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천문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하 천제투영실에서 별자리 관측과 관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 별자리를 구현한 하늘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지구에서 가장 멀이 떨어져 있는 태양의 행정 명왕성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문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주변 백두대간의 산맥들

 

영월 시내의 모습

 

천문대 옆 봉래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대형 천체 망원경

 

옥상에서 천체 모습을 관측하는 시간

낮 시간이라 별 관측 대신 태양 흑점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야간에 천제를 관측하는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저는 스케줄이 맞지 않아 오전 프로그램을 택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얼마 전 다시 재개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 곳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별자리를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맑은 밤하늘도 중요하지만, 달이 밝은 날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달빛이 별의 빛보다 강해 별자리를 보는데 어려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평소 아무렇지 않게 느끼는 달빛이 밤 하늘에는 아주 큰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최근 별마로 천문대는 별 관측에 최적인 환경탓에 이곳을 밤에 찾는 이들이 많아졌고 차박을 하는 이들도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천문대 시설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차박과 야영을 불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이 참고해야 하는 내용입니다.

2001년 개관한 별마로 천문대는 시민 천문대로 일반인들이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멀게만 느껴지는 천체과학을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어린이들은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고 어른들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하늘의 별을 보면서 잠깐의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덤으로 높은 곳에서 영월의 경관을 살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점에서 별마로 천문대는 특별함이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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