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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접전의 결과가 승리팀 롯데에는 좋은 보약이 되었고 경기 대승으로 이어졌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했고공, 수, 주 모든 부분에게 이보다 좋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SK전 악몽을 잊고 재 도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할 경기였습니다. 반면 엘지는 또 다시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3 : 4 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 롯데가 엘지를 모든 부분에서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선발 대결에서 롯데 장원준 선수는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르 견인했습니다. 경기 초반 부터 이렇다할 위기가 없을 만큼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투구수가 많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때 마침 터진 타선의 지원이 함께 하면서 당당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엘지 선발 박명환 선수는 과거 롯데 킬러로서 명성을 떨친 선수였습니다. 이번 시즌 오랜 부상 공백을 이겨내고 오랜만에 승리를 한 팀도 롯데였습니다. 엘지로서는 박명환 선수가 롯데에 강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그것이 이어지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대는 롯데 타선이 5회 대폭발 하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롯데 타선은 선발 투수의 완벽한 투구에 힘을 얻었는지 상, 하위 타선 할것없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최근 부진했던 홍성흔, 가르시아 선수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초반 리드를 잡은 롯데는 5, 6회 안타를 집중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엘지 선발 박명환 선수는 조기 강판을 피할 수 없었고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로 불 붙은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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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터진 강민호 선수의 만루홈런은 수 많은 잔루를 기록하며 많은 안타와 출루에 비해 실속이 없었던 답답한 공격력을 일거에 뚫어주는 청량제와 같았습니다. 이 홈런은 승부를 롯데 쪽으로 기울게 했을 뿐만 아니라 타선이 더욱 더 타오르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강민호 선수의 안타는 하나였지만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준 순도 만점의 안타였습니다. 또한 수비에서도 선발 장원준 선수와 좋은 호홉을 보이면서 안정된 투구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강민호 선수의 결정적인 만루홈런과 함께, 가르시아, 홍성흔 선수의 부활 홈런과 타점, 이대호 선수의 멀티 히트가 함께 하면서 모처럼 만에 중심 타선이 함께 폭발하는 경기를 했습니다. 여기에 하위 타선의 박종윤, 박기혁 선수의 활약까지 함께 하면서 어제와 비슷한 안타 수에도 거의 3배의 득점을 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롯데 특유의 호쾌한 빅볼 야구가 제대로 구현된 경기였습니다.

타선과 선발투수의 힘이 어우러진 경기임과 동시에 좋은 수비가 이를 뒷받침 했다는 점이 롯데의 승리를 더욱 더 가치있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 수비는 내야의 박기혁, 외야의 전준우 선수의 호수비가 이어지면서 장원준 선수의 투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홈런 이상의 가치를 지닌 멋진 수비였습니다.

특히, 외야의 전준우 선수는 오늘 공격에서는 1안타에 그쳤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함께 근성있는 플레이를 해주면서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경쟁자가 없었던 김주찬 선수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분간 롯데의 선두타자와 중견수 자리는 전준우 선수에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렇게 롯데는 2연승과 함께 그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전 몇 번의 기회를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놓쳤던 롯데이기에 이번에는 기회를 살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위권 싸움이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애서 더 이상의 롤러코스터 행보는 곤란합니다. 하루 빨리 승율 5할로 가기위한 승수 쌓기가 필요합니다.

다행히 다음주면 조정훈 선수의 복귀와 함께 선발 마운드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고 타선도 다시 힘을 되 찾고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는 김대우 선수에게 또 한번의 선발 기회를 주었고 엘지는 기대주 이형종 선수를 선발 예고했습니다. 순위 싸움을 위해 매 경기가 중요한 시점에서 양팀은 신인급 투수에게 중책을 맏겼습니다. 어느 선수가 부담감없이 자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가가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롯데는 여기에 김대우 선수가 가능하면 오랜 이닝을 버텨주어야 한다는 조건이 더 붙어있습니다. 롯데 김대우 선수가 가능성만 있는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고정 선발의 기회를 잡을지, 엘지 이형종 선수가 대형 신인이라는 팀의 기대에 부흥하는 투구를 할지, 둘 중 한명은 분명 팀의 영웅이 될 수 있는 일요일 경기입니다. 누가 그 주인공이 될지 기대되는 일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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