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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우리 공예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하는 공간에서

발길 닿는대로/도시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1. 10. 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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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의 북촌에는 잘 보존된 한옥들과 과거의 향기 가득한 동네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년층 이상에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오고 청년층에게는 색다른 영감으로 주는 장소로 북촌을 자리 잡게 했습니다. 이런 북촌은 발달된 도시 속 잠시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북촌만의 독특한 느낌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끌었고 북촌은 서울의 대표적 관광지가 됐습니다.

 

이런 북촌의 변신은 기존의 것을 부수고 새롭게 만드는데 익숙했던 우리에게 새로운 인식을 가지게 했습니다. 예스러움이 또 다른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고 가치가 크다는 점을 알게 했습니다. 이후 북촌 외에 서울 곳곳에 한옥마을이 만들어졌고 우리 전통과 생활사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우리만의 문화적 콘텐츠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각종 도시계획도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북촌에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있고 그 외에도 북촌 곳곳에 특색 있는 박물관이 도처에 있습니다. 얼마 전 저는 그중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우리 공예의 역사와 각종 작품들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방문해 보니 그 규모나 구성품이 다양하고 모든 전시물을 다 살피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박물관 외관

 

 

공예품을 형상화한 어린이 박물관 외관 

 

 

전시관 들어가 전 로비에서

 

각종 전시관은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관람 시간이나 인원도 제한이 있었습니다. 예약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필요했지만, 대신 보다 여유있게 각종 전시물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가문 여성들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였던 자수

 

우리는 조선시대를 먼저 연상하지만, 그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깊은 전통이 있습니다. 남아 있는 유물들 상당수가 조선시대 후기 근대에 걸친 탓에 그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뿐입니다.

 

 

다양한 자수 작품들, 섬세하면서 화려했습니다.

 

 

이런 자수 작품들에게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의미가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 일상과 함께 했던 보자기

 

 

이제는 비닐이나 종이백이 보편화되면서 사용이 크게 줄었지만, 보자기는 과거 다양하게 사용됐습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보자기에도 예술적 숨결이 담긴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수를 놓기도 했고 천 조각들을 엮어 멋진 보자기로 탄생한 작품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공예와 현재의 만남

 

 

인테리어 소품과 일상용품

 

 

전통 공예의 새로운 일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통 공예품 갓

 

 

소의 뿔을 재료로 장의 표면을 장식장 화각장, 장인의 셈세하면서도 집념 가득한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작품이었습니다.

 

 

전통 나전칠기 작품

 

 

철 공예품

 

 

도자기

 

 

가마의 도자기 파편들로 채워진 벽면

 

 

전시관 복도에서 담은 빛 

 

 

나오는 길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멀게만 느껴지던 공예품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그 역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전통은 그 원형을 지키고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변화할 수 있다면 전통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북촌이라는 곳과 잘 어울리는 박물관이었고 몇 번 더 방문하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해 방문하지 못한 어린이 박물관도 기회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어 졌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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