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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상승세은 삼성과의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투수와 타자, 수비까지 모든 부분에서 전혀 다른팀이 된 롯데의 기세를 삼성은 무기력하게 지켜보기만한 주말 3연전이었습니다. 롯데 선수들의 집중력은 최고조에 있었고 약점이었던 불펜과 수비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최상의 주말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선발투수 대결에서 양팀은 제구력의 변수를 안고 임해야했습니다. 롯데 송승준 선수와 삼성 크루세타 선발투수는 좋은 구위에 비해 기복이 심한 투구와 제구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량에 비해 아쉬움을 지닌 투수들이기도 합니다. 어느 투수간 좀 더 제구력에 안정감을 가지면서 오래 이닝을 던져주는가 하는 것이 승부의 큰 변수였습니다. 

1회 1점씩을 주고받은 경기는 타격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양팀 선발들의 제구력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양팀 타선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양팀 모두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터지지 않은 적시타는 모두에게 답답함을 안겨주는 경기로 이어졌습니다.

롯데 타선은 좋은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지만 적시타 부재가 앞서갈 기회를 놓치에 만들었습니다. 3번 홍성흔 선수는 주어진 찬스에서 부진한 타격을 이어가면서 힘이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게 했습니다. 그의 타선에서 흐름이 끊어진 타선은 병살타를 연발하면서 상대 선발 크루세타 선수의 이닝을 늘려주었고 삼성 철벽 불펜과의 어려운 승부를 예상케 했습니다.

롯데의 답답함은 6회 막혔던 타선이 한번에 폭발하면서 일거에 해결되었습니다. 홍성흔 선수는 삼세판이라는 말을 입증이라고 하듯 그의 세번째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이후 롯데 타선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삼성은 필승 불펜진을 조기 가동하면서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지만 불붙은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후 강민호 선수의 적시타와 박종윤 선수의 타점, 부진하던 전준우 선수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팽팽한 경기는 롯데의 6 : 1 리드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최근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 불펜을 감안하면 큰 점수차였습니다.

이후에도 롯데 타선은 이대호 선수의 솔로홈런과 교체 투입된 이승화 선수의 3루타 등을 묶어 8회 4득점하면서 10 : 1 의 대승을 이끌어냈습니다. 상성은 안지만, 권혁, 정현욱 선수등을 모두 투입했지만 롯데 타선의 힘은 이들을 압도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더 뜨거워진 롯데의 방망이는 대구의 무더위 속에서도 그 힘을 잃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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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선발 송승준 선수 역시 제 몫을 다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낸 송승준 선수는 어렵게 이닝을 이어갔습니다. 투구수는 늘어났고 오랜 이닝을 던지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송승준 선수는 타선의 지원속에 1회 1실점 이후 더 이상의 실점없이 6이닝을 버티면서 또 한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습니다.

삼성 타선의 집중력 부족도 송승준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 선수가 홀로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타선의 무기력함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고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선발투수에 따른 맞춤형 타순을 선보이며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다했지만 더위진 날씨가 선수들의 지치게 만들었는지 시리즈내내 무기력함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반면 롯데 타선은 더위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상하위 타선 할것없이 힘을 내면서 집중력을 유지했습니다. 조성환 선수가 가세한 테이블 세터진은 수 없이 많은 찬스를 계속 만들어 주었고 중심 타선은 시원한 장타로 득점을 완성했습니다. 클린업 트리오가 해결하지 못한 찬스는 6번 강민호 선수가 이를 해결하면서 롯데의 득점력을 높였습니다.

타선의 집중력과 함께 롯데는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의없는 수비로 경기를 그르치는 경우가 시즌 초반 많았지만 이제 그런 모습은 잊어도 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대호 선수가 우려석인 시선에도 견실한 3루 수비를 해주고 있고 부상투혼중인 박기혁, 조성환 키스톤 콤비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내야수비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외야에 중용되고 있는 전준우 선수는 외야수비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수비의 안정감은 불펜의 호투와 맞물리면서 타격에 의존하던 롯데가 지키는 야구도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수비 실책이 단 한개에 그쳤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롯대로서는 타선의 좋은 타격감 유지보다 수비의 안정감을 찾았다는 것이 더 반가운 주말 3연전이었습니다.

롯데는 일찍 찾아온 더위와 함께 더 힘을 내는 양상입니다. 팀의 불안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대 반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공격과 수비의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상위권으로 도약은 희망만으로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타선은 여전히 힘이 넘치고 마무리 임경완 선수를 중심으로 한 불펜진은 예전의 그들이 아닙니다. 수비는 돌 글러브의 오명을 벗고 있습니다. 이재곤이라는 새로운 5선발을 얻은 선발진 역시 견고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플러스 요인이 겹치면서 롯데의 분위기는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롯데의 상승세는 이어지는 넥센과의 3연전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넥센이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전했지만 선발 마운드의 높이에서 앞서는 롯데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이어지는 연전이 한화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넥센과의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4위권 진입을 가능성이 높은 한 주가 될 것입니다. 다음 주 2경기를 책임질 에이스 조정훈 선수가 부진을 털어내고 그의 피칭을 한다면 그 가능성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뜨거워진 날씨와 함께 시작된 롯데의 상승세가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지, 프로야구 순위판도를 바꿀 돌풍이 될지는 롯데 선수들의 집중력이 얼마나 꾸준하게 유지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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